귀촌 40

양양에서 삼겹살 먹다.

스무살 대학생이 되서야 친구들이랑 삼겹살 집이라는곳을 가게 됩니다. 예전에는 고기뷔페도 엄청 많았고, 삼겹살집도 많았는데 그중에 조금 가격이 있는곳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양념게장도 주고, 반찬도 잘 나와서 분기에 한 번 정도 돈모아서 다녔던 곳이예요. 그런데 양양에 와서 그곳이랑 비슷한 곳을 만나게 된거죠. 바로 동일갈비 입니다. 갈비도 맛있다고 하는데, 왜 매번 삼겹살만 먹고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방 같은 곳도 있어서 대가족이 가도 안성맞춤이고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으니 여러명이 가실 경우 예약하고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가격은 이렇고요.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죠? 반찬이 잘 나오고 양념게장도 나오고 ㅎ 고기도 제법 두껍습니다. 저는 살짝 두께감 있는 고기를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마무리..

일상다반사 2023.04.08

시골 작은영화관에서 리바운드 보기

분명 날이 맑았는데 말입니다. 저녁이 되니 스멀스멀 다시 비가 올 것만 같았습니다. 어김없이 핸드폰을 보니 9시경 비가 내린다고 되어있네요. 봄이여서 그랬는지, 마음이 일렁여서 그랬는지, 진짜 오랜만에 영화 한 편이 보고싶었어요. 예전에는 영화 진짜 많이 봤는데, 영화관 안간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작은영화관이 있고, 여기 진짜 저렴하거든요.. 7천원.. 깨끗하고요.. 그래도 잘 안가게 되는건 마찬가지였네요. 양양작은영화관은 양양군 남대천 근처에 있고요, 주차가능합니다. 저녁에는 완전 널널하고용.. 요즘 리바운드라는 영화가 유행이죠.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대본에 김은희 작가가 참여하기도 하고, 연출은 장항준 감독님이 하셨는데, 어느 연기자보다 감독님 때문에 홍보가 진짜 많이되었네요. 그런데 생각..

일상다반사 2023.04.07

시골에서 건강검진을 어떻게 받을까?

나라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권장하죠. 사실 회사를 다닐 때는 회사안내에 따라 받았었는데, 퇴사를 하니까 공지사항이 오더라고요. 제 경험상, 나라에서 하는 정기검진을 하지 않으면 부득이 병이 찾아올 경우(암..등) 나라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있어요. 약 9년전 경험했던 터라,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아마 아닐듯...) 그런데 시골에서는 암검진등을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자나요.. 그리고 40대를 넘어서면 검진 항목도 늘어갈테고.. 그런데 우연히 공지사항을 보니 4월에 강릉에 있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양양에 오신다고 하네요 암 검진이 가능하다니,, 너무 편하네요. 우선 제가 받아보면 더 확실하게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만요 ㅎㅎ 제가 올 해 홀수년이거든요.. 작년에 회사에서도 받긴..

일상다반사 2023.04.04

삼성전자 가전 이전설치 비용

삼성전자 서비스를 알게되었습니다. 가전 이전설치를 해주시더라고요.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몰라 미리 견적을 내어 봅니다. 삼성케어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매장이나, 전화, 홈페이지에서 가전 살균이나 클리닝의 서비스를 받거나 이전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더라고요. 홈페이지에서는 해당 품목을 구매하고, 이전비용을 별도로 내야하는데, 저는 궁금해서 그냥 전화로 여쭤보았어요. 상담해보니 세탁기는 106천원 건조기는 112천원 + 여기에 위아래 세팅하는거 추가 2만원 2칸짜리 비스코프 냉장, 냉동은 68천원 원도어 비스코프 냉장고(김냉 전환 가능)은 68천원 에어드레서 5벌식 77천원 TV벽걸이 189천원 (현장 타공비 추가금액 있음) 여기에 이동 거리에 따라 금액이 책정되는데 저는 100키로가 좀 넘는 거리를 생..

일상다반사 2023.04.02

양양 벚꽃은 지금입니다!

양양 벚꽃이 시작되었습니다.이번주일까, 다음주일까 월요일까지만 해도 다음주는 되야 하려나? 생각했는데햇빛이 뜨거워 나가보니 금요일 토요일이 제일 예쁘겠어요 양양에서 가장 긴 거리의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남대천길 입니다. 양양 송이공원 혹은 디그니티호텔을 치고 남대천으로 달리면 됩니다. 주차장이 있는데 왜 길가에 차를 주차하는지는 진짜 알다가도 모를일.. 그리고 인근 할리스에서 커피 사왔어요. 준비해간걸 너무 금방 먹기도 했고, 아이스를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따뜻한거 먹고싶더라고요. 이 뷰는 양양 남대천 수상레포츠센터(수상레저) 주차장입니다. 한쪽 끝에 자리잡고 억새밭 구경했어요 봄날씨에 소풍 제대로 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3.30

최고의 짬뽕을 찾아서...

세상에는 맛있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귀촌해서는 그 범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곧 오픈하는 베스킨라빈스를 비롯해서, 걷는거 좋아하는 제게는 걸어서 무언가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매우 적은게 정말 슬픈데요, 그래서 한번씩 도시로 가면 배달음식이든, 현장 음식이든 그래도 맛있는 것이 먹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 맛있는게 뭘까요? 생각해보면 그냥 김치찌개에 밥 먹어도 너무 맛있고, 그냥 자연에서 채취하는 냉이, 두릅, 해산물 이런것만 먹어도 정말 맛있는데 말이죠. 이번에 강화도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시작은 금문도라는 곳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집인데,, 강화도에 있는데 예약이 없으면 먹기 힘들다고?? 강화도터미널 2층에 있는 금문도 입니다. 시설 정말 낡았고, 주차장도 그런데요. 금..

일상다반사 2023.03.29

노션으로 자기소개서 쓰기

제가 노션이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씁니다. Chat GPT가 워낙 이슈이기도 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직접 써보거나, 빙에 접속해서 관련 기술을 접한적은 없거든요. 그런데 몇 몇 프로그램에서는 이미 그 기술을 플러그인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노션에 들어가 양양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투박하긴 한데, 그래도 항목은 잘 만들었죠? 그래서 갑자기 자기소개서도 쓸 수 있는지 궁금해 졌습니다. 물론 에세이도 쓴다고 하니까.. 오.. 먼가 그럴싸 한데요? 그럼 여기에 더해서 제 개인정보를 조금 더 넣으면 그럴싸한 이력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덧붙여 봤습니다. 위 화면은 제 이력서를 노션으로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하고, 자기소개서를 써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정리를 해주네요. ..

속초 이마트가 할인하는 시간

시골에만 살았을 때에는 절대 알 수 없기도 했지만 지금만큼 큰 마트가 많은 시절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로마트 마트도 잘 안가고, 오일장 다니던 때였으니까요. 속초 이마트를 종종 가요. 월요일 점심 즈음에는 세일상품이 많은것 같고, 목,금요일에는 새로운 상품이 많이 입고되는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속초이마트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하네요. 11시까지 일때가 좋을 때도 가끔 있는데,,, 옛날에 야탑의 큰 마트는 24시간이어서 새벽에도 종종 갔거든요..ㅎ 전복이 6마리였나? 다음날 냉장고에서 꺼냈을 때까지 살아있었습니다. 잘 씻어서, 내장과 분리하고 내장은 식은밥과 참기름을 넣어 볶았습니다. 전복은 참기름으로만 볶고요.. 마침 집에 우엉도 있고, 마른김이 있어서 간단하게 말아보았어요. 전복김밥??이려나요?..

일상다반사 2023.03.27

제주 시장에서 만난 인생떡볶이

사실 맛있는게 뭐겠어요. 그냥 내 입맛에 맞는거지. 그날 먹고싶은걸테고 그런데 그날 먹고싶지 않았는데, 먹었을 때 맛있으면 그게 진짜 맛있는거 아닌가요?ㅎㅎ 세화 오일장을 찾았습니다. 여기에 시장국밥이 진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후 2시면 장사를 다 접기 때문에 일찍 가야해서 이른 아침부터 엄청 서둘렀습니다. 오! 여기인가봅니다. 세화시장 골목쪽 아니고, 상가안에 깊숙히 있습니다. 자매식당!! 돼지국밥이 맛있다고 하네요. 동거인은 보리밥, 저는 돼지국밥을 시켰어요. 그런데, 예상외로 저는 엄청 맛있게 먹고, 동거인은 보리밥이 더 맛있었데요. 왜일까요? 대표이미지 삭제 그 이유는!!! 바로 내장이었습니다. 저는 순대국밥먹을 때 순대는 안먹고, 부속만 먹거든요? 그런데 이 돼지국밥이 순대도 들어 있..

일상다반사 2023.03.23

언젠가 시골에 땅을 살지도 모르지만

혹시나 생각하긴 했었는데, 진짜 올레길을 걷다 보니까 땅 매매 관련 정보가 조금 있더라고요. 그리고 올레길 투어 자체가 시내를 관통하다 보니까 부동산에서 정보를 볼 수 도 있고요. 대략 이쪽 아파트나 빌라는 얼마인지, 땅은 얼마정도인지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주 어려서부터 제주도 이사를 몇 번 시도했었는데, 첫번째는 효리님이 제주도 가기 직전이었을 꺼예요. 제가 모아둔 돈 다 털면 작은 집 하나 살 수 있을것 같아서 당시 남자친구에게(현동거인) 가자고 했는데, 처음에는 갈듯 하다가 막상 무서웠는지 발을 빼더라고요?ㅎ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시골에 있지만요.. ㅎㅎ 이 땅은 세화고등학교 앞이었어요. 위치는 전체적으로 세화읍내랑 조금 떨어져 있지만, 학교가 근처에 있고 그래도 게스트하우스 등 운영하는 집들이..

일상다반사 2023.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