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귀촌 4

날이 좋은 어느날(동일식당, 양양식자재마트)

아마 요즘 생대구가 막 나오기 시작할 때일꺼예요. 시골로 내려와서 좋은건, 철에 맞는 좋은 음식들을 자주 접하게 되고 먹게 된다는 겁니다. 서울에서는 없어서 못먹었다기 보다, 철에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긴 했지만 해먹어야 할 필요성도 못느꼈죠. 생대구철이라고 해서 주변 음식점에서 생대구탕을 흔히 팔지는 않았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맛쟁이 중에 비밀이야님이라는 분이 계신데, 그분이 여기 곰치국을 좋아하세요. 사실 저는 그분이 좋아하시는지 모르고, 그냥 동네 맛집이라 다녔지만.. 곰치도 철이긴 한데, 한 그릇에 어마무시하자나요? 여기는 그래도 저렴한 편이라 19,000원 이지만, 다른곳 가면 2만5천원 하는데가 많아요. 곰치가 금치입니다 ㅎㅎ 그런데 곰치국은 맛있긴 한데, 오늘은 왠지 다른게 먹고싶..

일상다반사 2022.12.12

행복

언제 행복을 느끼시나요? 월급이 들어왔을 때? 주말에? 각자의 인생에 따라 느끼는 행복도 다르겠죠? 저는 사실 요즘 제 인생이 좋습니다. 물론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저는 가장 원초적인 무언가를 할 때 가장 행복하더라고요. 오늘 걷는 길에 본 하늘이 너무 파래서 좋았습니다. 어쩌면 그러실지도 모르죠. 나도 파란 하늘 좋아해. 하지만 잠깐이지 뭐, 그런데 저는 생각보다 좀 오래가는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고 산책을 생각했던 것 보다 조금 더 하니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지고, 요즘 바람이 차갑고 시원해서 더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너무 기분이 좋아 딸기와 호빵을 사왔습니다. 아비아무아 텀블러는 최근 받은 생일선물인데, 오늘 첫 개시했습니다. 그리고 과일을 많이 먹지 않지만 저는 수박과 딸기..

일상다반사 2022.12.08

도루묵축제 (양양 물치항)

도루묵을 아시나요? 저는 아주 어릴때 화로에서 구워먹은 기억이 있는데, 성인이 된 이후로는 한번도 못먹어 봤어요. 겨울에 집에 있지도 않았지만, 아마 날짜가 안맞았겠죠. 부모님은 겨울에는 말린걸로 드시기도 하는데, 저는 그건 진짜 기억이 안나요.. 하하 별다른건 없고, 물치항은 문을 안열고 관계자분들이 나 도루묵축제장에서 행사진행하시더라구요. 직접 화로에 구워먹는곳도 있고, 튀김도 있고, 회도 있고.. 칼국수 조림의 현장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나가면 다양한 물품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품들은 양양 축제 다니면 다 같은 매장들이라... 하핫 옆에저는 잡아온 도루묵 작업하시고, 한쪽은 연탄불에 구워먹고... 으아... 진짜 소주 생각나지 않나요? 속초에서는 더 크게 진행되는거 같긴 한데.. 소주..

일상다반사 2022.12.04

양양 귀농&귀촌 이사비용 지원

시골로 이사온것 참 좋았는데, 요즘 생각이 많아지네요. 2021년 1월 이사 전날 마지막 야경이었습니다. 도시의 밤이란... 종종 양양군청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확인할 때가 있는데, 이주비용도 지원해주네요. 여기로 이사오는데 약 200만원 정도 든것 같은데 오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정부 지원금은 매번 생각해 보면, 년초에 집중적으로 많이 이루어 지네요 그런데 또 너무 이르면 안되구요. 하하. 꼭 양양이 아니더라도 이맘때 다른 지방도 할테니 다른 지방으로 이주하시는 분들은 가고자 하는 지역의 군청 등 (왠지 시는 없을듯?)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s://www.yangyang.go.kr/gw/portal/yyc_news_notifi 공고/고시 | 양양군청 > 군정소식 > 공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