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언니는 외국입니다. 오늘로 3년되는 기념일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몇일 전 저의 생일이었는데, 선물을 꼭 사주고 싶다고 해서 책이나 한 권 사달라고 했습니다. 살면서 마음이 쌓이는 것들이 좋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마음이 쌓이면 슬픈일을 더 슬퍼지고, 기쁜일은 살면서 더 자주 다가오지 않으니까요. 막 다 읽은 책은 그레이스 입니다. 이 책도 언제 구매했는지 모를 책이예요. 아마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어서 구매했던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드라마도 본 기억이 없네요. 그리고 오늘 막 도착한 생일선물 두 권. 몸의 일기와 언더스토리입니다. 언더스토리는 평론책인데 민음사 박혜진 차장님이셨나? 부장님이셨나? 평론으로 등단하시고 십년 넘게 근속하시는 멋진 분입니다. 저는 한 분야에서 오래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