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6

세종국립수목원에 다녀오다

세종시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국립수목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스케줄 조금 조정해서 오전에 다녀와봤습니다! 아라홍년이라는게 특집인것 같고 투어를 진행해주시는 가이드분도 계시더군요! 시간되시면 설명들으면서 다니면 더더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많아서 킥보드보관함이 있는거에 대단한데! 라고 생각했고요 매표도 전자, 그리고 현장에서 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세종시민은 반값이더라고요! 특히 특별전시관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내온실관에서 저는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야외를 걷기에는 조금 덥긴한데, 저녁까지 연장오픈하니 저녁에는 걷기 좋을것 같아요. 근처 계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일상다반사 2023.08.16

매실이 익어가는 계절

벌써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좋은 햇빛과 좋은 비, 적당하게 하늘에서 내려주면 감사하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바라지 않을테니 너무 힘든 장마가 되지 않길 바라기도 합니다. 가뭄도 그렇구요 하늘이 정말 예쁘네요 양양은 다양한 과실을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산책코스에도 산딸기도 있고 매실 호두 감 등등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근방에는 배, 복숭아 농장들도 많이 있구요 해산물도 풍부하죠 고기가 조금 아쉽긴 합니다. 저는 매실이 이렇게 익는 과일인줄 몰랐어요 매번 파란색 매실을 만나서, 매실청을 담그는 모습만 봐서.. 지난번 산책길에는 뱀도 봤는데, 요즘 그 길로 못다니고 있어요. 좀 무섭거든요. ㅜ 해가 정말 많이 길어졌어요 이제 해변에서 바닷물에 들어가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네요 다들 힘들었던 ..

일상다반사 2022.06.15

청보리밭

비교적 날씨가 좋지 않긴 하지만 요즘은 아침 산책을 자주 나가고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보통은 팟캐스트(책읽아웃, 필름클럽)를 자주 들어서 자연의 소리는 조금 소홀히 하게 되긴 하는데요 그래도 중간중간 새소리가 그 이어폰을 뚫고 들어올 때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곳에는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고 얼마전에는 왜기러기 서식지도 봤는데요 자연이 주는 행복을 많이 느끼죠 그리고 이곳에서 신기하게 생각한 점은 바다도 있지만 배나무(배꽃) 복숭아 호두나무 설악산 유채꽃밭 등등 전국 각지에 유명한 스팟들이 조금씩 다 모아놓은것처럼 있다는 것인데요(거의 생업이시지만) 청보리밭이 있다는것도 놀라웠습니다. 분명 다른곳이었다면 엄청 관광지가 되었을것 같은데 이곳은 사람이 비교적 적죠 (거의 없죠) 하하 그래서 혼자 즐..

일상다반사 2022.05.13

같이 걸어요 (산책)

산책 하는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시골 내려와서는 더 좋아하는것 같아요 그냥 심심하면 나가서 걸으니까요 특히 요즘에는 꽃 냄새도 많이나고 (아카시아향) 꽃들도 많고 식물들 자라는것만 봐도 행복해지네요 지나가다 재미있는것을 찍어 보았는데, 우선 그냥 길에 있는 산딸기나무입니다. 어렸을적에는 딸기도 없고, 산딸기만 먹었었는데 이제 한겨울에 딸기사먹는 어른이 되었지만 이 추억은 어딜 가도 사라지지 않네요 이제 곧 여름이 시작되려는지 앵두나무의 앵두가 많이 얼렸습니다. 이미 빨갛게 익은것들은 벌레들이 먹기 시작했던데 누가 먹든, 배부르게 먹으면 된 것을 산딸기 옆에 있던 꽃인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요즘 예쁜 꽃들이 지천에 널려서.. 그냥 다 예쁩니다 이 꽃은 작년부터 유의깊게 보는데 그냥 길에 있거든요? 아까..

일상다반사 2022.05.11

유유자적한 삶

제 루틴을 말해보자면 아침에 알람없이 일어나(제 초등1학년 이후 인생 처음) 싹 씻고 보리차 2L를 끓입니다. 삼프로티비를 보거나, 주식창을 보며. 거한 아침을 먹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재택근무를 시작하고 점심시간이 다가오면 운동복을 입고 나갑니다. 도서관이나 서점을 기점으로 크게 동네를 돌 때도 있고 한시간 코스의 등산을 바짝 할 때도 있습니다. 돌아와 씻거나, 잠깐 10분정도 대짜로 뻗어있다가 다시 오후 근무를 시작하고 어두워지면 저녁 먹을 준비를 하죠. 외식하기도 좋고 (다들 거리가 가까움, 하지만 다들 일찍 문을 닫음) 집에서 저녁을 해먹기도 좋지요. 오늘 점심시간에는 동네산책을 했는데 눈여겨 보던 의자를 사진찍으려다 (손에는 책 몇 권이) 그만 핸드폰을.. 떨구었지만 보호필름이 잘 방어해 주었습..

일상다반사 2021.12.24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사실 어려운 책 제목이다 입에 착 달라붙는 제목도 아니다 그런데 계속 다시 책을 찾아보게 하는 제목인것 같습니다. 헷갈려서 계속 다시 보게 된다고 해야할까요? 앞에 갤러리초당에서 전시를 보고 고래카페로 건너왔습니다. 여기는 지난번에도 한 번 왔었는데 사람 많은 초당 동네에 유일하게 사람이 규모 대비 적절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랄까요?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책 한권 뚝딱 했습니다. 정지돈 작가님의 이름은 많이 들어봤었고, 누군가가 추천 했을 때 아! 그분! 했는데 다시 책날개를 보며 찬찬히 고민해 보니 지돈작가님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는것 같았습니다. 산문은 몇 번 읽어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도 어떤 작가님인지는 잘 모른채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 내용도 사실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

책읽기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