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17

청초항물회에서 시원한 전복가자미물회 먹기

근처에 유명한 물회집이 있죠. 청초수물회! 저도 청초수물회를 가려고 했는데, 따뜻한 것도 함께 먹고싶어서 검색하다가 찾아간 곳입니다. ​ ​ 바로 청초항회국수! 속초가 회국수도 유명하죠? 지금 가자미가 슬슬 맛있을 때라 가자미회 먹고 싶었는데, 겸사겸사 가보았어요. 그리고 여기.. 제가 좋아하는 장칼을 팔더라고요! ​ ​ 가격도 유명한 집들 대비 나쁘지 않습니다. 조금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물회는 미리 생각해둔 전복가자미물회 입니다. 전복, 가자미세꼬시 뿐만 아니라 소라, 멍게등도 들어가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거 다 들어있는 물회! ​ 그리고 장칼국수에도 소라, 조개살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 ​ 밑반찬에 물회, 국수까지 한 컷 찍어봤습니다. ​ 나란히 찍으니 회가 정말 많아 보이죠? ​ ​ 저..

일상다반사 2023.04.13

속초카페 커피비밀단

속초에 정말 유명한 카페가 있어요 저는 이 카페를 네이버 유명한 여행카페에서 알게 되었는데요, 속초에 와서도 이야기는 많이 들었죠. 그런데 기회가 안닿는 카페 있자나요? 그러다가 이 날은 마음먹고 찾아가보았습니다. 설악산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속초에서는 시내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맥주도 팔고 있고요... 드립은 가격대가 있지만, 퀄리티도 있어요. 그리고 커피 좋아하는 분들이 추천해서 많이 오시기도 합니다. 저희 있는 동안 몇 분이 XX소개로 왔어요~ 하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주로 XX사장님..XX회장님.. ㅎㅎ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 이 카페 이전에는 건축도 하셨고, 설악산 신흥사 내부에 위치한 카페를 오랫동안 영업하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이 건물도 직접 설계, 지으신거고... 들어가..

일상다반사 2023.01.10

속초 봉포 머구리집

속초에 유명한 몇개의 물회집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양양 기사문항에 있는 38횟집에서 물회는 먹는데, 외출할 때는 속초에서 노는일이 더 많아서 처음으로 먹어보았어요. 주차장도 완비입니다! 그런데 먹어보니까 4인정도면 모둠회시켜서 먹어도 좋을것 같더라고요. 한 그릇도 제법 비싼 편인데, 모둠회 먹는 다른 테이블 보니까 푸짐하고 기본적인게 다 나왔습니다. 물론 제법 사람도 많아서 번잡스럽긴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면 바다도 보이고, 또 바로 옆에 할리스커피도 있어서 위치가 좋거든요 멍게비빔밥이랑, 물회를 로봇이 가져다 주었습니다. 주문은 한국분이 받으시고, 서빙은 로봇이 하고, 치우는건 외국분들이 하시더라고요 시스템적이죠? 정말 기업다운 느낌이었습니다. 양도 제법 많아요 그래서 손님이 정말 많은것 같고요.. ..

일상다반사 2023.01.07

숲휴게소 (속초카페)

갑자기 여기에 대한 글을 남기고 싶어서 집에가기전에 부랴부랴 남겨보는 중입니다. 사실 너무 좋은 공간이라 덧붙일 말도 거의 없지만요... 오늘 몇 시간 전부터 여기에 앉아 몇가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폰을 쓰지 않아도 음악이 집중을 방해하지 않으며, 모든 이가 서로를 조심하는 이 곳. 노트북을 하는 지금 이 순간도 혹시나 누군가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되는 이 곳. 쨍한 형광등이 아니라 은은한 채도의 조명으로 가을에 접어든 이 곳을 더욱 따뜻하게 보여주는 이 곳. 정말 휴게소 같은 이 곳. 예전에는 숙박시설로 이용되었다는데 저에게는 이렇게 카페로 변경되어 더 감사한 곳입니다. 적당한 자리에 앉아 책을 보기에도, 집중할만한 일을 하기에도 너무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여기 꼽혀있는 책들을 자유롭..

일상다반사 2022.11.28

속초 원산면옥

가을은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왜 동거인은 냉면을 더 먹고싶어 할까요? 저는 추울 때 찬거 먹는거 아직 익숙하지가 않은데 ㅎㅎ 요즘 저는 검색하는 방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역 혹은 동네이름 + 블루리본 이렇게 검색하면 그래도 실패하지 않을만한 식당이 나오더라구요. 오픈 직후라 저희밖에 없었지만, 점심에는 사람이 꽉 찰것 같더라구요. 왜냐하면, 맛있었기 때문이죠. 명태회가 올라간 비빔냉면과 갈비탕입니다. 떡국을 먹고싶었는데, 아직 겨울이 아니라 안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갈비탕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냉면 먹기는 싫었거든요. 그런데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오게 될 지 몰랐어요. 고기는 동거인에게 다 줬는데, 비빔냉면이랑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구요. ㅎㅎ 저는 저 공기밥을 갈비탕에 말아서 깎두기 두접시와..

일상다반사 2022.11.02

속초 라이픈 (속초 교동 카페)

속초 교통에 라이픈카페가 있습니다. 몇개월 전에 소개받았는데, 한동안 가볼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근처를 가게 되어서 들렸습니다. 휴무는 화, 수 이시더라구요. 월요일 오늘 관광지는 대부분 문을 여는것 같아요. 주차공간이 별로 없긴 한데, 주변에 잘 하시면 될 것 같고 속초 로데오길인가? 거기랑 매우 근접합니다. 그러면 중앙시장과도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는거죠. 산책삼아 걸으셔도 좋을것 같네요. 디카페인으로 한잔, 아이스라떼로 한잔 주문했습니다. 로스팅하는 공간도 있고, 필터커피 위주이지만 계절마다 라인업이 바뀌는것 같았어요. 신맛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깊은맛으로 느껴졌었습니다. 아이스라떼는 특히나 고소함을 더 극대화 하는게 어려워서 따뜻한라떼보다 맛이 좀 더 풍부해야 하는..

일상다반사 2022.10.31

시드누아, 다이닝옥남

백수가 되고 가장 먼저 만난 지인들이 있습니다. 같은 연령대에, 비슷한 시기에 시골로 내려왔죠. 사는 방식은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생각도 비슷한듯 다르죠. 그래도 가끔 만나서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이 시골에서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제가 맛난밥을 사기로 했기에 다이닝옥남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주차가 4대정도 가능한데, 아무래도 시골이라 혼잡합니다. 음식 사진을 찍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데 이날은 그냥 맛있는 음식에 사진을 안찍었네요. 피자, 파스타등을 시켯고 백수, 노운전의 대가로 맥주도 한 캔 했습니다. 그리고 피자 도우가 맛있어서 한판 더 시켯네요. 파스타는 연어바질이 늘어간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화덕. 화덕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 감동..

일상다반사 2022.09.03

신해불이

제가 생각보다 돈을 별로 안쓰는 편인데, 게 먹을때 돈을 제일 많이 씁니다.. 집에서 먹기엔 좀 힘들어서, 외식하면 기분이 좋거등요 맥주도 한 잔 하고싶어서 일부러 차도 안가지고 갔어요 여기가 비교적 가까이 있다가, 대포항으로 이사를 하시는 바람에 제가 좀 안가긴 했었는데요, 여기만큼 제 값 주고 먹었따! 느낌 드는 곳이 별루 없더라구요 가성비는 싸게 먹는건데, 회나 해산물을 제값주고 먹으면 다행인것 같아요 밑반찬 입니다. 여기에 꽁치구이도 나오고 했어요. 요즘 오징어 철이라, 오징어도 맛있었습니다! 회도 찍었어요, 사실 25만원 세트를 시킨거라 회 양도 많은데.. 제가 먹다가 찍었어요. 까먹었었거든요.. 세명이서 먹었고, 배가 찢어질 뻔 했어요.. 사실 저는 게 먹으러 간거라.. 홍게도 맛있고 다 맛있..

일상다반사 2022.07.05

속초 명성게찜

저 이거 먹었는데, 잊어먹고 있었어요 게 먹은게 이렇게 쉽게 잊혀지다니.. 비싼 음식인데.. 급발진 걸려서 대게 먹으러 갔고(항상 급발진의 원인은 저) 동거인 친구 불러서 같이 갔는데, 동거인이 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몰랐는데 대식가더라구요? 대게 안먹고, 킹크랩으로 2키로 ? 2.5키로? 정도 주문해서 31만원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는 대게를 젤 좋아해요 ,, 소근소근) 그런데 생각보다 여기 반찬이... 특히 회 양이 좀 놀라울 정도로 적었어요.. 물론 게 류 먹으면 회 맛이 좀 안살긴 해요. 알아요. 하지만.. 하지만,, 저 많이 먹고 싶었단 말이죠 저만 술을 안먹어서 그런가 먹을수록 허기진 느낌 다른 테이블에서는 다들 배부르셨으려나? 성인 3명이 30만원 넘게 먹고 배 안부른게 맞는건가..

일상다반사 2022.05.20

남경막국수

생일이라고 맛있는거 먹자고 했는데 사실 입맛이 없었어요 그래서 배우자 먹고싶은 메뉴로 먹었는데 입이 터져버렸네요 화면에 다 담기지도 않지만 수육+비빔+물 세트에 , 들깨막국수 추가했어요. 2인분이구요, 다 먹었구요 비빔은 제 인생이구요. 이건 지금이라도 다시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 배고프거든요. 용인 고기리에 들기름막국수가 유명하고 요즘 많이 제품으로 나오는데 제가 농사꾼의 딸로 태어나 들깨좀 먹어본 사람으로 그래도 이정도는 되야 하는거 같아요 생각보다 엄청 느끼해요. 들기름이. 근데 이거 꾀나 느끼해서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근데 왜 먹는지, 무엇이 맛있는지는 알아요. 그래서 유명한 이유도 알았어요. 사람 거의 없는 평일 저녁에 갔더니 평화롭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살고있습니다...

일상다반사 202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