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78

나 같은 기계들

너무 유명한 작가이고, 그 중 무엇 하나라도 분명 읽었음을 확신하지만 결국에는 읽지 않았었다는 것을 지금 이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끔, 착각은 이렇게나 무섭지요. 제가 가끔 보는 유튜버가 그런말을 하더군요. 과학, 인문 책을 많이 읽다보니 이제 허무맹랑한 소설책은 잘 와닿지가 않는다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지난 이십여년간 그랬듯, 또 이러한 시기가 온것이겠지만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잘 쓰여진 소설들은 더이상 허무맹랑해 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현실에 있었고 공상과학이라는 것 또한 초전도체라는 말을 일반인인 제가 알게된 이상 더이상 초월하지 못할 과학도 없다고 여기게 되었죠. 이 책은 그런 어떠한 현실의 반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담과 이브라는 인간밀착형 로봇이 나왔고 그 로봇을 구..

책읽기 2023.10.15

행복이가득한집 구독하기

제가 요즘 아침 루틴이 생겼어요. 활자를 많이 읽고있죠. 그런데 단행본이 아니고 뉴스기사나, 스크랩해야하는것들 그리고 잡지위주입니다. 이런것들을 읽다보니 단행본을 끝까지 앉아서 쭉~ 읽는게 잘 안되는 ㅜㅜ 그런데 그 와중에 행복이가득한집 잡지를 정말 오랜만에 정독하고 있는 저를 발견! 이 잡지 한권을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수고로울까 다시 생각해보면서 보니 생각보다 더 알차고, 공부할만한 자료들도 많더라고요. 특히 이렇게 트렌디한 요리와 곁들여서 플레이팅하는 것들도 볼 수 있고 새롭게 생긴 리조트며 호텔 정보들도 많고요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필요한 정보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호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다음호가 기다려진다니까요?

책읽기 2023.08.04

전자기기로 무료 매거진 보기

제가 자주 이용하는 전자기기로 보는 매거진이 있습니다. 너무 자주 애용해서 당연히 사람들도 이거 쓰겠지? 생각했는데 동거인이 어느날 카페에서 멀뚱~ 하더라고요. 그래서 잡지봐! 그랬더니 뭐로보냐고 묻는.. ㅎㅎ 아니 왜 그동안 몰랐을까요? 저는 아이패드, 핸드폰 두 곳에 모두 설치해두고 시간이 되면 여유있게 보는 편인데요, 교육청소속의 도서관이나, 학교등에 도서관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볼 수 있는것 같아요. 저는 경기도교육청으로 되어있고 정말 많은 잡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눈이 조금 아프니까..^^ 노트북이나, 패드같은것으로 보는걸 더 추천드려요. 다운받으면 7일동안 무료로 볼 수 있고 가짓수가 정말 많습니다. 이거때문에 월간지발행이 줄지 않았을까,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지 않았을까 하는 ..

책읽기 2023.07.16

지혜로운 투자자를 위한 투자 교양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읽은, 전자책이라고 할만한 이 책.. 예약판매해서 구매했고, 이제 읽었네요. 첫번째 비어타임이 있었고 책이 오고 이제 두번째 후기와 비슷한 비어타임이 있는데요, 처음 오종태이사님을 삼프로에서 보고 그분의 강의를 집중해서 2-3번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복잡계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는데, 그 이후에 다른 서적들을 보니 복잡계라는 말이 있긴 있었던것 같더군요. 그게 삼프로와 오종태 이사님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되고요. 아무튼, 그리고 책도 출간하시고 이 두권의 책을 읽은 분이라면... 이번 전자책은 사실 더 인사이트가 생기는 책은 아닌것 같습니다. 팬심이랄까... 그냥 북콘서트를 시크릿하게 본것에 대한 값어치라고 해야할까.. 이 프로그램을 만든것에 비해,..

책읽기 2023.06.17

돈은 너로부터다

우연히 선물로 받은 책입니다. 돈은, 너로부터다. 요즘 책읽기가 좀 재미없고, 다른 할일들이 많아서 버거웠는데 가볍게 잘 읽혔네요. 그리고 주인공 이름때문에 제가 엄청 부자인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천억부자가 나인느낌...?ㅎㅎ 김종봉 작가님이랑, 제갈현열님이 공동으로 작업하신건데 유튜브로 보다가 못뵌지 좀 되긴 했거든요 다들 조용한듯해도 사업도 하시고, 책도 쓰시고 역시 가만히 있는 사람만 가만히 있고, 한번 재미를 느낀 사람들은 계속 달려나가시는것 같아요. 저도 워밍업 했으니 이제 제 길을 가야겠죠 내용중 선생님으로 나오시는 분이 가르켜준 가르침을 제자가 노트에 받아적는 것들이 나오는데요, 사실 같은 말을 해줘도 듣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자나요? 학생때도 그랬고 장사 잘하시는 분들도..

책읽기 2023.06.10

에이징솔로

저는,, 제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 돌연변이에 속합니다. 저는 아직도 저를 잘 모르긴 하는데, 제가 걸어온 길만 보면 그렇죠. 솔로로 사느냐? 그렇다고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사느냐? 어느 한 쪽으로 말하기가 참 곤란하지 않나 싶네요 (김성근 감독님 말투가.....) 우선, 저는 일찍 결혼했지만 자식은 없습니다. 결혼을 한 가장 큰 이유는, 혼자 살기는 싫었고 이 사람과 산다고 후회하지는 않을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십여년이 지난 현재 제 친구들 중에서 결혼한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돌연변이.. (현재는 연락하지 않는 아주 어릴적 친구들은 결혼+아이낳기가 기본이었습니다. 거기에 저는 약간 돌연변이..) 뭐, 돌연변이라고 다르게 살까 싶습니다만 저는 이직을 많이 한 편이고,, 지역 이동도 많..

책읽기 2023.06.05

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것

사실 제가 이 책을 다 읽은건 아니라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그냥 생각나서 몇 자 끄적여서 올려봅니다. 자폐를 가진 한 인간이자, 과학자가 써내려간 글 인데요 모호한 세상을 헤쳐나가는데 과학이 가장 이해하기 쉽고, 다가가기 쉬웠고 그리고 부모님에게는 친구를 사귀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과학처럼 개념이나 답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작가의 책 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병이 있거나, 곤란한 일을 많이 겪은것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은 많습니다. 지금도 저에게는 이 세상은 답이없고, 항상 긴장해야 하는 곳이거든요. 이 책을 보다가, 새로 일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는데 아마 그래서 더 용기가 났을지도 몰라요. 내 존재에 대해서 더이상 미안해 하지 말고 그냥 나를 위해 ..

책읽기 2023.06.01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임경선 작가님. 벌써 작가생활을 하신지 20년이 다가온다고 하시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만큼 저도 나이를 먹은것 같거든요. 캣우먼일때나, 지금이나 사실 임경선작가님은 저에게 따라하고싶은 언니였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의 제가,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서 편히 자라지 못한 제가 저 사람을 따라하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분이셨죠. 사실 그래서 캣우먼때의 상담 내용보다도 잘 거절하고, 열심히 쓰고, 나 스스로를 살아내는 그런 목소리만 잔뜩 기억이 납니다. 날이 좋은날, 시골의 동네 책방에 들려 픽업하였습니다. 에세이는 마음산책이죠. 특유의 건조한듯, 이성적인 글들이 매우 잘 어울리는 출판사가 아닌듯 합니다. 책 날개를 보니 이제 사이트는 사라졌나보네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책읽기 2023.05.24

브랜드로 부터 배웁니다

마케팅이나 카피라이터 일을 하시는 분들의 책은 시인들이 펼쳐낸 산문집 만큼이나 울림이 가득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책이 그렇다기 보다는 (정보 전달 위주의 책) 일부 본인이 어떤것으로 부터 생각하고 느낀바를 전달하는 과정의 글들이 잘 다듬어진 무언가와 같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은 추천사에 박소령 퍼블리 CEO와 이승희 마케터의 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아무 책에나 추천사를 쓰지 않을것 같은 믿음의 바탕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밌어서 일하고,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추구하는 가치나 이상형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즉, 대충 정보 전달이나 하자고 쓴 책에 추천사는 안쓰실것 같다는 말이죠. 그렇게 이 책을 펼쳐 들었고 삼일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책읽기 2023.05.16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어제, 그리고 오늘 낮까지 티스토리 글 작성이 전혀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광고는 많이 붙더군요. 최근에 광고를 개편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일까요? 광고라도 깨끗하길 바랬다면 오만이었을지, 그래서 인지 더이상 이 곳에 접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에서 이런 주절주절을 나누어야 하나. 생각보다 네이버는 검색이 용이해서, 그게 아니라서 좋았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 소설가라는 이상학 직업을 읽었습니다. 장강명 작가를 한때는 젊은, 획기적인, 인상이 깊은 작가라고 생각했었기에 몇권의 책, (그중 아이러니하게도 신혼여행관련된 책만 기억이 남지만.. ) 을 읽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전혀 읽지않는 작가가 되었더라고요. 문학계에 남자작가들이 많이 사라지면서 부터였나, 아니면 제가 경제인문책..

책읽기 202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