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주변 친구들에 비해서 돌연변이에 속합니다.
저는 아직도 저를 잘 모르긴 하는데,
제가 걸어온 길만 보면 그렇죠.
솔로로 사느냐?
그렇다고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사느냐?
어느 한 쪽으로 말하기가 참 곤란하지 않나 싶네요 (김성근 감독님 말투가.....)
우선, 저는 일찍 결혼했지만 자식은 없습니다.
결혼을 한 가장 큰 이유는, 혼자 살기는 싫었고 이 사람과 산다고 후회하지는 않을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십여년이 지난 현재
제 친구들 중에서 결혼한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돌연변이..
(현재는 연락하지 않는 아주 어릴적 친구들은 결혼+아이낳기가 기본이었습니다. 거기에 저는 약간 돌연변이..)
뭐, 돌연변이라고 다르게 살까 싶습니다만
저는 이직을 많이 한 편이고,, 지역 이동도 많이 한 편이고,,
동거인이 자신의 꿈을 쫓길 원하고 (같이 현대인처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직장다니고, 결혼하고 아니낳고 사는 사람들에게 저희는 낭만적인 사람으로 불려졌고,
솔로로 자신의 라이프를 즐기는 친구들에게는 가정의 가계를 지키는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불려졌죠..
뭐, 지금의 제 삶이 후회스럽거나 한것은 절대 아니고요,
하지만 솔로로 사는 삶은 아직 살아보지 못하고 있으니 환상이 있기도 하죠.
그 환상을 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 라는 책을 통해서 한번 흡수했고, 이번에는 에이징솔로였어요.
특히 김혜리 기자님이 진행하시는 조용한생활 (팟빵 구독)에 6월 편으로 나왔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보니 이 책이 더 소중하게 생각되더군요.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의 일생도 참 다이나믹 하셨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변화가 큰 삶 속에서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 이런 대단한 책을 써내신것 같았습니다.
추천사도 하나같이 주옥같고요...
저는 알지 못했던, 솔로로써의 피곤한 행정절차라던지, 사회적이슈등에 아직도 많은 피해를 보고 있긴 하지만
솔로의 삶을 진짜 응원하고 싶어요.
모두가 행복한 삶의 결말로 이루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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