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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이라고 해야할지, 에세이라고 해야할지 그 중간 어느 부분에 있는 책을 오랜만에 읽었습니다.
이런 책은 한번에 다 읽기보다는 조금씩 나누어서 그 사람에 대해, 시에 대해 천천히 생각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 책을 꽤 오랫동안 본 것 같습니다.
생각이 날 때 조금씩, 조금씩이요.
어느날은 이 페이지를 봤다가, 어느날은 저 페이지를 봤다가 하는 식으로요
주로 황인찬시인의 책 속의 시인은 과거의 추억이나 생각들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김겨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일기장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정말로, 대화를 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인것도 알것 같더라고요.
제가 이런 블로그를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책을 내거나, 유튜브를 하거나, 방송 등등을 할 때 겁이 나지 않는지.." 뭐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말씀하시길, 이 행동들은 자신을 다 들어내지 않고, 극히 일부분이라고 해주셨는데요.
나 이기도 하고, 내가 보여주고 싶은만 적어내려가는, 어쩌면 내가 아니기도 하지만 또 나의 일기를 어딘가에 남겨두고 싶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블로그를 계속 하고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운전도 시작하셔서 경기도를 벗어난 다른 지역도 여행 많이 하시면서 더 많은 이야기, 좋은 책 많이 출판해 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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