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개월전에 친구가 책추천을 해달라기에 추천해줬는데, 저는 중간부터는 못읽고 있었거든요.
추천해줬는데 안읽으면 양심에 어긋나니까 날잡고 끝냈습니다.
양양에 귀촌한지 벌써 2년. 사실 몇 개월동안 다른 지역으로 이사갈까 엄청 알아보고, 집도 팔아볼까 고민했는데
부동산경기가 얼어서기도 하지만, 아직 양양이 너무 좋아서 좀 더 있어보기로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또 어디로 가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다정한 물리학은 물리학과 관련된 엄청 방대한 양의 정보들을
무에서 어떻게 사과파이를 만들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데요,
저는 원래 과학, 물리, 생물학 다 잘 모르기도하고 못하거든요.. 역시나 못알아 들은 내용이 아마 9/10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정도면 거의 다 못알아 들었다는거죠.
하지만 모든 인생이 그렇듯 단어 하나하나에 익숙해면 원자, 전자, 원자핵, 전자기력, 양성자, 중성자, 양자화 등 조금씩 알아가는거겠죠.
그리고 전제 자체가 재밌어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 읽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정말 궁금하자나요. 무에서 어떻게 사과파이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다정했지만 어려웠던 책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래도 생각이 많아지는 책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이 내용이 있었어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이미 모든면에서 너무 발달해있고, 이 모든걸 당연시 여기는 삶이 되었죠.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연구자들, 과학자들 특히 기초물리학이나 원자물리학 이런 학문들은 지금 당장 대단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연구비를 얻음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견뎌낸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거겠죠.
그리고 그 사람들은 대단한 영광을 누리기보다는 순수한 탐험에서 시작해 자신의 소명을 다했을 테구요.
이런 모든 과정이 이렇게 최첨단된 사회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 부분을 다시 상기시키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책 읽는 내내 느낀건데.. 번역이 진짜 최고인것 같아요..!!! 어려운 문장인데 읽다보면 이해가 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하하 !!! 역시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번역이겠죠?
저도 저만의 연구분야를 만들어 또 열심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공부의 연속인것 같아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839464&start=pnaver_02
다정한 물리학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과파이를 만들려면 먼저 우주를 만들어야 한다.”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에서 칼 세이건이 한 말이다. 이 책의 저자 해리 클리프는 이 말대로 궁극적인 사과파이 조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