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시드누아, 다이닝옥남

Rusa Kim 2022. 9. 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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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되고 가장 먼저 만난 지인들이 있습니다.

같은 연령대에, 비슷한 시기에 시골로 내려왔죠. 

사는 방식은 비슷하기도, 다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생각도 비슷한듯 다르죠. 

그래도 가끔 만나서 비슷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이 시골에서는 귀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제가 맛난밥을 사기로 했기에 다이닝옥남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주차가 4대정도 가능한데, 아무래도 시골이라 혼잡합니다. 

음식 사진을 찍을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는데 이날은 그냥 맛있는 음식에 사진을 안찍었네요.

피자, 파스타등을 시켯고 백수, 노운전의 대가로 맥주도 한 캔 했습니다. 

그리고 피자 도우가 맛있어서 한판 더 시켯네요. 

파스타는 연어바질이 늘어간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화덕. 

화덕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 감동이죠. 도우는 제 기준으로는 조금 두껍고 동거인 기준으로는 좋다고 합니다. 

저는 피자도 씬피자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처음 가본 시드누아.

지인도 여기 갔다가 많은 인파에 놀라 도망나왔다던데, 평일에는 조용하니 좋았습니다.

어쩌면 개학&여름휴가 끝이라 사람들이 더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멋진 창을 두고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창문도 열어 개방한 상태라 더 좋았습니다.

 

커피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난 뒤에 저는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요, 뭔가 기운을 쏟아서 그런것 같아요.

충전이 좀 필요합니다. 

말을 많이 한 날에는 더 많은 충전이 필요하구요.

조금 더 놀다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고민해 봐야 하는데, 

글 쓰는 실력도 점점 후퇴하는것 같고 고민이 많이 되네요.

무엇이 잘사는 것인지

무엇이 잘 쓴 글인지

학원이 있다면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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