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숲휴게소 (속초카페)

Rusa Kim 2022. 11.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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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여기에 대한 글을 남기고 싶어서 집에가기전에 부랴부랴 남겨보는 중입니다. 

사실 너무 좋은 공간이라 덧붙일 말도 거의 없지만요... 

 

 

오늘 몇 시간 전부터 여기에 앉아 몇가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어폰을 쓰지 않아도 음악이 집중을 방해하지 않으며, 모든 이가 서로를 조심하는 이 곳. 

노트북을 하는 지금 이 순간도 혹시나 누군가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되는 이 곳. 

쨍한 형광등이 아니라 은은한 채도의 조명으로 가을에 접어든 이 곳을 더욱 따뜻하게 보여주는 이 곳. 

 

 

정말 휴게소 같은 이 곳. 

예전에는 숙박시설로 이용되었다는데 저에게는 이렇게 카페로 변경되어 더 감사한 곳입니다. 

적당한 자리에 앉아 책을 보기에도, 집중할만한 일을 하기에도 너무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여기 꼽혀있는 책들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데, 저는 도시인의 윌든을 선택했습니다. 

얼마전에 박혜윤 저자님이 한국에 들어오신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여기 카페를 운영하시는 부부도 어쩌면 비슷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https://naver.me/xQNoyHl8

 

네이버 지도

속초시 도문동

map.naver.com

요리 메뉴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 아침부터 빵을 먹고 왔더니 오늘은 못먹을 것 같고

조만간 간식메뉴로 꼭 먹어보고 싶어요.

직접 만든 빵과, 오믈렛, 쨈 등이 정말 인상깊거든요.

숙소로 이용될 때에는 주로 일인실을 많이 운영하기도 하셨고, 브런치도 주셨다는데..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니 감사할 뿐입니다. 

 

자주 오게될 것 같아요.

특히 작가님들께 강추하고 싶네요.. 하하하하

 

 

//다른날...

오늘 또 다녀왔는데, 다른 공간에서는 대나무 숲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새들이 내려와 놀다가고, 바람소리에 창문을 잠깐 열어두고 감상했습니다. 

행복했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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