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가녀장의 시대

Rusa Kim 2022. 12. 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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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정확하고 합리적을 느껴진것은 제가 여성이기 때문인걸까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 재밌게 읽었고요.. ㅎ

 

꽃을 같이 찍고싶어서 찍었는데, 정말 못찍었네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가끔 저에게 "넌 사진을 잘찍어~"라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네요 ㅎ

 

가녀장의 시대의 주인공들은 모두 현실의 사람들과 이름을 같이 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이슬아작가님에 대해서 잘 모르긴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레터를 발송하신단는 것도 알았고,

티비 출현하셨을 때 어린이들의 글쓰기 강의를 하신다는 것도 알았고,

부모님과 함께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어서.. 

이 책의 내용이 소설인지,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소설이든, 진짜이든 중요한것이 아니라 정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마인드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지낸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어려서 바깥일 하시는 엄마와, 농사짓는 아빠 밑에서 커서인지 어쩌면 엄마가 가장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 구성원 모두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어지게 되죠. 

그런 균형을 가녀장의 시대 책 속에서 잘 나누어진것 같아서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특별하다고 볼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런 글이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글쓰고 마감하는 작가님, 정말 대단합니다. 

많이 쓰는만큼 많이 읽기도 하시겠죠. 끊임없이 아웃 풋만 할 수 는 없을테니까요.

작가님을 포함 주변에 계신 모든분들이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책..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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