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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7번국도를 달려보았습니다.
정말 길고 길더군요.
고성부터 출발했다면 정말 하루 종일 운전해야 했을것 같아요.
7번국도를 타게된 계기는, 주말연휴에 갑자기 이케아에 너무 가고싶었고,
서울로 가면서 막힐바에야 부산을 가보자! 였는데요,
안막혔지만, 휴게소 들리고 하다보니 평균 7시간 걸렸네요.
서울에서는 1시간도 안걸릴 이케아를 가면서
지방에 산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어요.
7번국도는 고속도로 휴게소대신 간이 휴게소들이 있다보니, 먹을만한 곳을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배는 고프니 멀 먹긴 먹어야 해서
영덕즈음에서 찾아보니 몇 개의 국수집이 나왔습니다.
그중 후포리에 있는 이 영빈냄비 칼국수를 가게 되었구요
생각보다 이 근방에는 조개국물을 쓰는 칼국수 집이 별로 없어서
시원한 조개탕 베이스를 먹고싶었는데,
제가 그걸 찾아냈습니다.
찾아낸것도 기적인데,
맛을보니..
바닥까지 긁어먹을뻔했어요..
김치랑도 잘 어울리구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맛은 아니고,
조개탕 베이스에 좀 칼칼합니다. 청양고추를 넣으신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씁쓰~~
저는 이거 먹으러 다시 영덕까지는 내려갈 수 있겠더라구요ㅎㅎ
녹차면, 호박면 뭐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냥 칼국수 시키시면 두개를 섞기도 하시고,
이건 크게 의미가 없어요.
맛의 차이는 없거든요
하하하
밖에서 볼 때는 전혀 모르고 지나칠
진정한 7번국도의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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