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재미있길 바라면서 책을 보지만
쉽게 재미있다고 느끼기 힘든 종류의 책이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요 몇년간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구글, 크래프톤, 스노우폭스 등 회사 관련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조직문화, 성장방식, 철학 등을 포함한 책들을 그래도 많이 볼 수 있는데
오롤리데이의 이 책은 좀 더 특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오롤리데이라는 브랜드를 잘 모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다고 하고,
저도 판교에서 이 브랜드를 처음 만났습니다.
정말 장을 보는듯한 그런 느낌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세세하게 만들기가 정말 쉽지 않죠.
그리고 그 정체성을 유지하는것은 더더욱이요
저도 인스타그램으로 특정 브랜드의 문구류를 사보기도 했지만
인터넷으로 사는건 더 쉽지 않기도 하구요.
그런 회사가 이제 많은 직원을 거늘인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으로 가는 과정이었을까요
처음 시작하게 된 그때의 이야기부터
비교적 최근인 8~9년차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는데요
브랜딩의 시작부터 제작, 마케팅, 그리고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까지 세세하게 나와있고
또 직접 운영하는 분들의 입장이나,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느꼈던 감정까지 책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어 정말 흡입력 있게 재밌게 본 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카피에 대한 이야기까지요.
저는 요즘 내 것이란 무엇인가를 많이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체성에 대해서도요.
나 스스로를 표현하고 다듬어 나가는데 어떤 한가지의 이미지로 표현하기란 여간 쉬운것이 아닌데
오롤리데이는 브랜드부터, 제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 까지 더하여
창업자들이 읽어보면 딱 좋을 필독서가 아닐까 생각될 만큼
정말 저로써도 배운점이 많았떤 책이었습니다.
한때 창업을 해보기도 했고,
먼 미래에 다시 하게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꼼꼼히 할 수 있을까 겁부터 나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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