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속해있는 카페에서 선물로 카페회원이 보내주신 책입니다.
작년에 주셨는데, 중간까지는 바로 읽다가 이제서야 마무리를 하게 되었네요.
제가 어제 엄마를 모시고 대규모 아울렛에 다녀왔어요.
저는 가끔 갔지만 가서 보는게 뻔하고, 엄마는 처음 가는 곳이라 조금 열심히 안보던 곳까지 보러 다녔어요.
저는 그중에 코오롱스포츠를 보고싶었는데, 그 매장은 없어졌더라고요 ㅜ
아무튼,
쇼핑을 다니는 내내 생각했죠. 여기 원래 이런 식당이 이렇게 잘 만들어져 있었나?
여기 이 위치에 노여있는 의자들, 혹은 놀이기구, 그리고 카페들까지
무엇 하나 마케팅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겠다는 생각 말이예요.
제가 살아가면서 광고가 아니라고 생각되어지는 스쳐 지나갔던 어떤 무언가들까지 모두 마케팅으로 이루어 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더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이 2012년에 한국에 처음 번역되어 들어왔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시간인데요,
이 때도 유튜버로 활동을 하든, 연예계 활동을 하든 사실주의에 가까운 마케팅을 하고있었고
그 때는 잘 못느꼈던 것들이 지금 나이가 더 들고 세상을 살아보고 하니 역시 그랬군!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물론, 영상이나 광고속 사람들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부터도 브이로거 영상을 좋아하는거 보면 그들이 먹고, 입고, 생활하는 모든 것들에 노출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상에 새로운 물건은 계속 나오니까요.. 하하하
오랜만에 뻔히 아는것 같은데 다시 확인받는 기분이 드는 책을 만났습니다.
내 지갑을 조정하는건 결국 나였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을 안고요.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촌한 자의 루틴이 어떻게 될까?(작가의 루틴) (0) | 2023.02.21 |
---|---|
블로그, 유튜브, 이직 등을 잘 하려면(마케팅 설계자) (0) | 2023.02.12 |
[루비로즈 독서모임] 군중의 망상 (1) | 2023.01.30 |
쓰는직업 (잃어버렸거나, 버렸거나) (0) | 2023.01.27 |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0) | 2022.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