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이 호텔을 편안해 하는 편입니다.
이제는 너무 자주가서 그런것일지도 몰라요.
조용한 편이고, 공간이 대체로 넓고, 교통수단 가깝고, 백화점이 옆에 있어서 산책겸 아이쇼핑도 가능하죠.
사실 힐튼가든인서울도 좋아하는데, 여기는 살짝 이런 공간이 없어서 아쉽고.. 주차가 불편합니다.
이번에는 2박을 했는데요,
잠깐 회사 들렸다가 재택근무 하러 돌아오는 길에 교보문고를 들렸습니다.
이 전날부터 유미의세포들이라는 드라마 시작하는 바람에... 몇날 몇일 잠을 못이뤘네요..
몇일만에 28편을 다 끝내고, 종종다리 다시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바비와의 이별을 제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제가.... 바비 남주 주인공이 누구인지 찾아보더라니까요...
오늘도 유미와 바비가 재결합하고 헤어지는걸 다시 보면서 먹먹한 상태입니다... 휴..
아무튼,
오랜만에 편집자K님 유튜브 보면서 소식을 몇 가지 접해서 책을 샀습니다.
정멜멜 작가님은 이름은 너무 많이 들어봤는데, 얼굴도 모르는 연예인 같달까?
그런데 책을 내셨다니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리틀블랙드레스는 프랑수아즈+열화당 조합이라 안살수가..
그런데 현대백화점 판교 책들이.... 좀 낯설었습니다.
속초에 있는 서점들을 많이 다녀서 그랬는지,,, 가판이나 매대에 있던 책들이 매력없어 보이더라구요..
예전에는 교보문고 오프라인 서점이 가장 볼거리가 많았는데 말이죠..
선물받은 간식과, 호텔에 있던 캡슐을 처음 내려보았습니다.
마침 방 앞에 얼음정수기가 있었어요.
아주 연하게 마시면서 책장을 넘기자니, 오랜만에 낮잠을 자고싶은 욕구가 몰려왔습니다.
(잊지마! 너는 지금 재택중이야!!)
침대가 킹 사이즈였는지
이리저리 굴러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 멀리 skHUB 회사와 정자가 있는 뷰였습니다.
유미의세포들에서는 유미가 회사를 그만두고 작가대뷔를 하던데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뭐를 하게 될까요?
뭐가 될 수 있는 있는걸까요?
이런 생각들을 하자니 왜 회사를 그만두는것인지도 헷갈립니다.
저는 무엇이 되고 싶었던 걸까요?
도대체 이 고민은 언제 끝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