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동거인이 이 곳을 가보자고 하더군요.
서울을 떠나오면서 핫한 장소라고는 다 잊어버리고 살았는데
핫한 곳은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나 지금 핫함" 이런 냄새요
오어즈 : 네이버
방문자리뷰 72 · 블로그리뷰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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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의 어느 길가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길을 가다가 응? 갑자기 여기? 하는 곳에 출입구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소위 빈티지스러운 카페를 운영 해봤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는 익숙하지만
그 안에 담고있는 내용물이 가끔 부실한 곳이 있는데
여기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근처 상점들과의 다양한 시도들이 독보이고
포스터와 엽서들이 가득하며
빈티지 스러운 와인들이 있는곳
사실 이 장소의 주인분들과 지방 사는 이야기 하면 참 재미있겠다 생각했는데
아마 저 말고도 그런 이야기를 시도하는 사람은 많을테니까요.
저는 그냥 조용히 구경을 해봅니다.
재미있는 엽서들이 많아서 몇 장 구매했는데
12시 오픈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오픈시간을 생각 못하고 살짝 일찍 갔었어요.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12시 부터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미 이 곳은 충분히 멋진 공간으로 인정받은것 같았어요.
이런 가게를 볼 때면 운영자의 노고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손으로 직접 거쳐야 하는 다양한 일들이 일반 상점에 비하면 더 크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잘 정리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되어 있는 것을 보니
부럽기도 하더군요.
이미 저는 너무 멀리 떠나온 세계같은 기분이랄까..
더 번창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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