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대치동 포스코 건물 안에는..

Rusa Kim 2022. 1.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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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에 한 4년정도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벌써 오래전 이야기 인데요,

그 때 포스코 건물 안에 이 수족관이 있는 것을 보고 와~~ 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서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봤어요.

드라마 촬영 맛집이었나봐요

제일 기억나는 배우는 김하늘 배우인데.. 

 

 

 

근처를 지나가다가 이 생각이 문득. 

그래서 급 포스코건물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제 기억속에 수족관은 분명.. 거대했는데.. 생각보다 작긴 했지만

그래도 십여년? 그 이상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수족관을 보고 있자니

포스코라는 회사의 대단함이 새삼 느껴지더라구요. 

 

사진으로만 봐도 투명한게 느껴지지 않나요?

각 층마다 생물들도 다양하게 포진하고 있어서..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보는 맛도 있어요.

그리고 안에 영풍문고가 들어와 있더라구요?

회사원들이 많이 가는 곳인지 회사원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랑, 문제집도 꽤 보였어요.

주변에 아파트가 있으니..

 

그리고 1층에는 거대한 커피숍이 자리잡고 있더라구요.

강릉의 유명한 테라로사가 이곳에 들어와 있는데

일본의 츠타야서점 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포스코 관련 안전모자나 기타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는것을 보고

뭔가 모를 매력을 느꼈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테라로사 치즈케이크를 먹었어요.. 

제가 여기 레몬치즈케이크가 제일 입맛에 잘 맞아서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이 맛을 내는곳이 별루 없고..

제 기준 너무 멀어지기도 했고..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달러쿠트 책에 "추억"을 소재로 이벤트를 여는 글이 나오는데

저는 대치동 살 때 가장(?) 격정적으로 일을 했거든요..

정말 매일 울었고

매일 출근때 마다 내 목소리가 들리게 혼자 중얼거렸어요. "잘하고 있어, 잘 되고 있어, 넌 잘하고 있어"

이런 말들이요.

회사까지 30-40분 정도를 매일 걸으며 혼자 대뇌이고,

그 시절 유명했던 팟캐스트도 이 4년동안 다 들었어요. 

지금은 잘 연락하지 않지만 존경하던 오라버니도 이곳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고

제게는 가장 아프고 가장 힘들었지만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가장 멋진 곳이기도 하네요. 

 

또 달러쿠트 이야기를 생각해보자면.. 

가장 힘들었던 그 때 가장 크게 성장했다는 의미라고 여기라는 글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것 같아요.

 

다들 힘든 시간을 잊지만 마시고

그 때를 되돌아 보며 정말 치열하게 살았던 나 자신을 토닥여 주는 기회로 가져보는게 어떨까 생각되네요. 

모두 잘 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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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로사 포스코센터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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