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상에 9월 23일 무언가를 시작하면 12월 31일이 100일되는 날이다!
라는 문장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오늘이네요.
9월 23일 금요일.
저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매일 하고싶은거 하나씩 하면서 재밌게 살기로 정했습니다.
누군가가 보면 뭐 얼마나 대단한 재밌는걸 하려고 그러나 싶겠지만,
우선 저는 실용성적인것을 재밌어 하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요즘 제가 제일 재밌어 하는건, 동거인과 맛있는거 먹기, 혹은 동거인과 긴 산책하기,
혹은 방에 틀어박혀 하고싶은 공부 하거나, 책 읽거나, 상상하기. (음악은 여러개 들어봤지만 임윤찬 피아노 연주가 제일 저랑 잘 맞더라구요, 연주 내내 아름답기도 하지만 1시간정도의 타임동안 저를 옭아매줘서 좋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졸리면 낮잠자기도 포함합니다.
이중에 하나라도 하면 그 날은 재밌고 즐거운 날인데, 거의 이중에 하나는 매일 합니다.
얼마전에 동거인의 요청으로 동치미막국수를 찾아 양양공항메밀국수집에 다녀왔습니다. (왜 공항이냐면, 근처에 군부대 공항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시큼한것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메밀국수 자체는 쏘쏘였습니다.
그런데 저 수육이 정말 대박이었어요!!
제가 다녀본 수육집 중에서 정말 최고!! 부드럽고, 적당히 식감도 좋았습니다.
그냥 이거랑, 손두부 먹으러 가면 저에게는 환상일것 같습니다. (야식 땡기는 저녁 쩝쩝...)
네이버 지도
양양군 강현면
map.naver.com
그리고 이건 양양에 위치한 물치항 회센터 입니다.
쇠주 한잔 하려고 일부러 버스타고 찾아갔습니다. 사실 낙산항 회센터를 가보고 싶었는데, 갔는데... 왜이리 ㅂㄱㅈ 처럼 느껴지는지..
분명 그 전주에 XX원이라고 해서 그 집 찾아갔더니 손님이 좀 있어서 그랬는지 오늘은 그 가격이 아니래요.
나참..
암튼 그래서 그냥 가던집 가자 하고 물치항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은숙이네를 고정으로 가는데, (시크하신게 마음에 듬)
이날은 병원에 가셔서 문을 안열어서 옆집으로 갔습니다. 사장님이 잘 해주셨어요.
사실 매운탕 맛이 좀 아쉽긴 한데.. 아마 항 운영비로 거의 쓰이지 않을까 싶어요.
매운탕 납품 업체가 따로 있더라구요!
바다에서 노을 지는거 보며 소주 한잔 하니 하나도 안취하고요,
또 먹고 열심히 산책했습니다.
이렇게 사는것도 재밌고, 또 그러다보니 일도 하고싶고 그런 마음이예요.
그래도 100일 챌린지까지는 잘 놀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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