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원주 신혼부부 (의외로 맛집을 이어가는)

Rusa Kim 2022. 11. 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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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강원도에서 학창시절을 다 보냈기 때문에, 원주 중앙시장을 중,고딩 때는 많이 갔었습니다.

근데 그 때에도 맛있는게 먼지, 뭐가 재밌는 건지 모르고 살았기 때문에 그냥 친구들 쫓아 다니기 바빳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중앙시장은 그래도 저도 꽤 마음에 들어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차량 점검때문에 겸사겸사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원주 갈 일이 종종 있더라구요.

그리고 뮤지엄산이나, 이런데 가게 될 때도 들리게 되구요. ㅎㅎ

 

 

중앙시장 입장 하자마자 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옛날옛적 그 맛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층이라서 그것도 꽤 재밌죠.

내부에는 이것저것 팔기도 하지만, 만둣국 파는집들이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몇 년 전에 왔을때는 이 건물 앞에 중앙시장 이층에 청년몰도 다들 잘 운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먼가 다 이상하긴 하더라구요.

코로나 여파가 있지 않았을까 짐작만 해봅니다.

 

제일 유명한 집이 신혼부부라서 여기만 줄이 서있습니다.

앞집 보리밥도 맛있을꺼 같은데, 여기 떡볶이, 쫄면, 돈까스 먹으러 온거라서요...

그런데 쫄면보다 오늘은 오므라이스가 더 먹고싶네요

 

각 일인분씩 주문합니다. 입장 하기 직전에 메뉴를 물어보시기도 해서 미리 결정하시는게 좋을것것 같아요.

양도 양이지만, 사실 다 맛있어요. 여기는 가성비가 아니라 맛있어서 먹는곳 같더라구요.

오랜만에 즉떡 느낌의 쫄면들어가 있는 떡볶이 먹으니까 맛나궁..

오므라이스 계란도 큼직하고, 안에 볶음밥도 케찹맛만 나는게 아니라(저는 케찹맛 오므라이스 극혐) 맛있었어요.

둘이 가도 무조건 3개 메뉴 시키게 하는 마법의 집입니다.

 

그리고 여기 시장이자나요. 온누리상품권이 됩니다!!! 이거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하시는거 아시죠?

혹시나 여쩌봤더니 되더라구요. 그리고 장화를 하나 사야해서 시장에서 하나 구매했습니다. 

시장 신발가게 사장님께서 처음 해보는거라고 하시긴 했는데, 어떤건지 알고 계시기도 했고, 공무원 분들이 나와서 다 설치 해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공무원 아무나 하는거 정말 아니고요... 

다른 오일장보다 오히려 원주가 싸더라고요.. 그리고 시장 유명한 먹거리 여기 다 있고요..

원주 중앙시장에 소고기도 유명하니까 구경삼아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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