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기도 하고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내려서인지 공기가 무척 좋았습니다.
예전에 위례 집에서 깨달은건데, 비가 오면 산속 공기도 무척 깨끗해지고,
물안개가 피어 오르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도심안에만 있으면 진짜 보기 드문 풍경이죠.
그래서 설악산으로 가보자 마음 먹고 이곳 저곳 검색하던 중
넉넉한 마음이 표현되는 카페가 있어 가보았습니다.
주차는 도문농요전수관에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겸사겸사 전통한옥마을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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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설악산더K가족호텔? 이라는 곳에 하셔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사유지니까.. 좀 더 공적인 곳에 주차하는게 좋겠더라구요.
도문농요전수관에서 나와 속초문화공간돌담 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그 건물방향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빙그르르~
돌면 짠! 나옵니다 ㅎ
비가 오고 잠깐 해가 났던 타이밍이라 사진도 잘 나왔네요.
고양이도 한 마리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제법 사람을 잘 따르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리 멋진 공간이라도 커피가 맛있어야 하자나요.
저는 커피 맛없으면 다시는 거기 안가거든요..
물론 제 기준입니다.
사실 큰 기대가 있었던건 아니었어요.
날이 좋았고, 기분도 좋았고.
아무튼, 오랜만에 따뜻한 커피를 시켯는데...
와.. 대박
엄청 맛있더라구요! 아메리카노도 맛있었지만
라떼의 부드러움과 고소함 균형도 좋고, 온도도 너무 좋았어요.
한번 입에 대자마자 4-5번은 계속 마신것 같아요.
사실 이 다음날도 여기 또 갈까 했었지만, 다른곳도 너무 궁금했기 때문에.. 다른곳으로 갔는데..
그냥 거기 커피 버리고 여기 가서 다시 커피 살뻔했어요..
옆에서 동거인이 말림요...
저는 진심인 곳이 좋아요.
사실 이 곳 사장님이 어떤 마음으로 커피 하시는지는 제가 모르지만
커피맛은 진짜 좋았습니다.
2014년쯤? 사실 저는 귀촌을 한 번 생각했었고, 당시 동거인의 친구가 여기 한옥마을을 데려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돈도 훨~씬 없었고,
동거인은 내려올 생각이 엄청 적었기 때문에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보니 재미있는곳도 많이 생겼고,
또 그만큼 엄청 비싸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요즘 속초 집값을 보면 말이죠... 흠..
나오는 길에 잠깐 화장실 가보자 하고 들렸는데,
화장실 내부도 진짜 깨끗해서 너무 좋았네요.
아마 근래들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가 아닌가 싶습니다.
조만간 설악 켄싱턴에서 일박 하고싶은데..
도문커피도 많이 마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도문커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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