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해원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체크인 하는곳을 통해 지나가면 제법 거대한 돔 형식이 나타나고
더 내려가면 온천장으로 향할 수 있습니다.
제법 편안해 보이는 쇼파들이 있기 때문에 잠깐 앉아 쉬기도 좋습니다.
멀리 뷰는 야외수영장이 보입니다.
야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온천장으로 바로 직행합니다.
저는 숙박은 하지 않았어요.
사람없을 시간대에 정확히 들어갔더니,
당일 찜질방 이용도 가능했고, 야외온천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곳은 시간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죠.
찜질방을 좋아한다기 보다 (사우나는 진짜 더 못함)
배가 따뜻한 그 순간을 좋아하는것 같아요
아무리 온천물에 들어가 있어도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는 편이고
배가 따뜻하다는 느낌도 덜한데
찜질방 바닥에 배를 대고 누우면 정말 뱃속까지 따뜻해 지는 기분입니다.
찜질방은 타임예약을 해야하고 (약 1시간 정도 이용 가능)
몇 개의 방이 있습니다. 보통 6~10명정도 수용가능한 룸인듯 합니다.
룸 하나에 한 팀을 받는 시스템으로 해주시는듯요.
정확히는 면역공방이라고 부릅니다.
10분은 등, 5분은 배를 대고 누워서 15분을 하면 땀이 정말 미친듯이 흐릅니다.
잘 하는분은 3회, 저는 2회를 했습니다.
1회를 하고 나오면 제가 들어간 방의 간이 휴게소가 나오는데, 거기서 잠깐 땀을 식힙니다.
그렇게 다시 반복하며 회차를 늘리는 거지요.
저는 가자마자 먼저 온천을 하고,
면역공방을 1시간 이용했으며,
다시 야외온천을 이용했습니다.
야외온천장 마감이 약간 까칠한 재질이라 맨살에 누워있기는 조금 불편했는데
그래도 야외온천장은 사랑입니다.
일어나서 보면 야외수영장과(겨울은 따뜻한물), 약간의 필드가 보입니다.
야외온천장 앞에 23도 가량의 차가운 물과, 사우나시설도 있었습니다.
용품 이것저것을 가져갔는데
설해원제작 샴푸, 트리트먼스, 샤워타올까지 다 비치되어 있어서 그냥 그거 다 썼습니다.
드라이기도 잘 썼는데
빗은 머리카락이 제법 있어서..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온천장 아랫층에는 다양한 샵과,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3만3천원(3천원은 면역공방가격) 가격대비 조금 시설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는것 같았는데
저는,,, 사실 조용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여기로 다닐 것 같아요..
벌써 또 가고싶은것을 보니,
저에게는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이에이티 (설악산 입구) (0) | 2022.03.15 |
---|---|
속초 도문커피(설악산 근처) (0) | 2022.03.14 |
은경이네 칼국수 (0) | 2022.03.08 |
방림송어회 (평창 송어회, 계촌 송어회) (0) | 2022.03.04 |
강릉 산치식당 (0) | 2022.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