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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귤이 맛있죠.
그런데 맛있다는 기준이 뭘까요?
너무 맛있게 먹어서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고, 그 친구가 구매하고, 그 친구가 또 자신의 지인에게 소개시켜줬더니
그 돈이면 천혜향을 먹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는 저마다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언어가 중요한가 봅니다.
"그 돈이면!" 의 말보다는 "나는 그 가격이 비싸게 느껴져"라고 했다면
글을 남기지는 않았을텐데
사실 제게는 인생귤이 되었습니다.
지금 일주일 째 먹고있는데도
더 잘 익어 살짝 찢어진 것을 먹어도 본연의 단맛을 전혀 잃지 않았더라구요.
시장에서 파는 5천원 짜리 귤은 썩으면 썩은 맛이 날 때가 있죠.
이 귤도 더 썩으면 그 맛이 날지도 모르지만
방토 농사꾼의 딸로 태어나 이것 저것 먹어보니
유통과정을 줄이면 제가 가지고 있는 선에서 훨씬 더 같은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양고추도.. 완전 연할때 먹으면 진짜 맛있거든요?
맛있다고 5명에게 말했는데, 3명이 구매해서 오늘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후기가 궁금하네요.
과연 저에게만 맛있었던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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