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서 6일동안 제주숙소 40만원에 이용하기

현재 시골에서 살고 있지만, 비행기 티켓이 싸다는 이유로 제주도여행을 했습니다.

트레킹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말이죠.

올레길은 첫 직장에서 첫 여름휴가로 혼자 3박4일 다녀온 곳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로도 제주는 많이 갔지만

이렇게 작정하고 걸은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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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중에서도 함덕에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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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는 지인은 이 사진만 보고도 함덕임을 알더군요.

낙조가 유명한 곳이라는데,

해가 질 때 다시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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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걸으면서 첫날 숙박 말고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갔는데요,

보통 당일이나 전날 어디쯤 도착하겠다고 생각하고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씻고 몸 뉘일 수 있는 곳이면 만족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저는 까다롭고 잠자리에 예민해서 새벽에 자주 깨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미리 많이 포기한다고 생각해서 잘 지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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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함덕 비치 스테이 제주 (더블, 싱글 침대) 금요일이었고 사람이 많았습니다.

결제는 46,750원, 네이버최저가로 예약

재 방문 의사 전혀 없음

불편했던것은 아니지만 침대가 너무 흔들렸고, 특유의 답답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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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김녕 에어비앤비 예약했지만, 네이버예약 해야하는곳 빌롱스테이

당시 에어비앤비 8만원, 네이버예약 5만원이었으나 가격은 달라지는지도?? 아무튼 에어비앤비랑 가격차 극심!!!

나중에 알게되서 에어비앤비가격으로 잤음 ㅜㅜㅜ

요즘 유행하는 감성 숙소였고,

아직 감성숙소의 미련을 못 벗었었는데, 동거인이 여기 잡아준 이후로 그냥 아무데서나 잘 지내게 됨.

창문열면 하수구 냄새가 올라왔지만(이건 설명에 있었음),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좋았음

여기 일층 그린커리프레젠트가 먹고싶었는데, 세화오일장 보러가야해서 못먹은게 두고두고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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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완연한 주말이라 숙박선택권이 현저이 작아졌습니다.

그래도 찾아보자 해서 찾은곳이 '제주의시간은느리다'라는 숙박이었습니다.

가격은 99,000원이었고, 계좌이체 현금가 기준이었습니다.

부가세별도를 내야 현금영수증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식이랑 조식을 주셔서 비싸다는 느낌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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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라떼가 입장하자마자 두들기라며 찾아옵니다.

제가 만난 고양이중 가장 개냥이었습니다.

이날 더글로리2탄이 올라와서 새벽까지 보고 잤습니다.

컨디션따위... ㅎㅎ 더글로리를 봐야만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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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

오기목할망민박에 입성합니다. 전날 동거인이 미친듯이 찾다가 유레카를 외친곳.

아침포함 5만원을 드렸습니다. (원 가격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

정말 제일 잘 한 선택이었고, 조만간 다시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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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쨋날

어제 비 예보가 있었습니다. 정말 10시가 되려하니 비가 올 듯 합니다.

작전상 후퇴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찜질방데이트입니다.

버스를 타고 유명한 삼달리 전통참숯불가마에 갔습니다. (중간에 날 좋은것 같아서 걷기도 했음)

주말이라 어린아이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고,

탕 없는거 말고는 쾌적했던 찜질방.

그리고 숙박은 다시 좀 더 걸어서 표선에 있는 카라반에 갔습니다.

(카라반에서 잠자는건 처음!)

카라반 가격은 6만5천원

불편한 점이 없을수는 없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무서웠는데

양양미친바람이 더 세니 이쯤은 너끈합니다.

저녁으로는 정확하게 5시에 비 그친다고 하더니 정말 그쳐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왔습니다.

제가 먹어본 롯데리아중에서 표선 롯데리아 맛이 최고였습니다. 미친 불고기버거의 밸런스!

그리고 여기는 표선바다가 코앞입니다.

앞에 커피, 국수집 다 평이 좋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계속 먹고다녔더니 위가 이제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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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공항근처 바구니민박입니다.

5만5천원에 예약했는데, 사진인화지 2장이랑 물, 커피, 등등 포함이었습니다.

비행기가 정말 많이 뜬다는걸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절대 평생을 살지는 못하겠지만

일박용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곳은 특유의 배려가 많은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은 지난번에 왔다가 관광버스가 미친듯이 들어가길래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횟집에서 포장을 해왔는데,

이상한 곳이 아니라 맛집이었습니다.. 죄송하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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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6박을 잤고 2인기준 대략 40만원 정도를 썼씁니다.

생각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했고, 엄청 잘 지내서 놀랬습니다.

종종 이렇게 올레트레킹 할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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