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꽤 큰 기업을 여러곳 다녀봤는데,
매번 연례행사처럼 하는 기금마련이 있습니다.
그 때마다 목표금액에서 모자라는 것도 보았고,
임원들에게는 약간의 강제성을 띄는것도 보았는데요.
사실 다들 기금을 안하고 싶은건 아닐텐데, 확! 와닿지도 않는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보니
맞춤화된 목적의식 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있더라구요.
사실 목적의식은 있었죠. 하지만 그 목적의식이 개개인들에게 닿지 않아서 문제였던거겠죠.
대표나, 담당자들이 전하는 몇 줄의 사진과 글은 그냥 스킵하기 마련이니까요.
만약 회사에서 이런 기금마련을 해야 한다면 구성원 위주의 TF팀을 만들어
재난장소에 직접 다녀오게 한다던지,
혹은 보육원에서 퇴소하여 20살 이후 자립해야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들이 살게될 집을 직접 구하고, 인테리어를 해준다던지, 등등등
조금 더 현실에 닿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의 회사에서는 제빵등은 했었는데... 이건 너무 행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것 같았습니다. )
물론, 이런 자극이 긍정적인 요소로 발현되면 좋겠지만,
책 속에서처럼 대표 혹은 담당자들의 비열한 책략의 수단으로 이용되서는 안되겠습니다.
누군가의 불행을 단순히 수단으로만 이용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사이트가 진짜 많았는데,
그냥 슬렁슬렁 읽어보려다가 제대로 다시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입된 단체에서는 영수증까지 다 보여주는 곳도 있긴 합니다. 이런 방식은 회사에서는 힘들긴 하겠지만, 조금 더 현실적으로 구성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몹시 들어서 인사이트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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