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하우스에서..

Rusa Kim 2023. 1. 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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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야외에서 불 피우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성냥을 한 통 가지고 집에서 초에 불을 붙이는데요.. 

이번에는 야외에서 파티를 제대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요청해서요.. 

시골에 도착하니 눈이 가득 쌓여있네요. (저도 시골에 있지만..)

 

가끔 시골에 사는 일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 생각합니다. 

손이 쉬면 먹을것이 없죠. 매일 다듬고, 담그고.. 

 

친오빠가 불을 준비했다고 해서 슬슬 걸어갑니다.

아빠는 손녀바보입니다. 하루종일 저러고있어요.. 허리디스크 터지신분이...

저에게 다 키워줄테니 손자좀 낳아달라고 했던것은 진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당시 엄청 싸웠었어요.. 

 

주변이 지저분하긴 하지만, 그래도 화롯대는 깨끗합니다. 

손수 제작한 화롯대 식탁에서 오빠가 이미 고기를 굽고 있네요.

가지런히 잘도 만들었습니다. 

 

술과 음료수는 눈속으로...

오랜만에 소맥먹으니 정말 맛있었고요...

 

고기로 요기를 하고, 석화를 구었습니다. 이거랑 양미리 먹으려고 불 피워달라고 했던거였는데,

양미리는 좀 늦게 도착했어요.

그래서 석화만 이렇게 한 망을... 

석화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나게요?

양미리는 저녁에 엄마가 후라이펜에 구워주셨는데, 그것또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파트에서는 절 대 할수 없는 일을 캠핑처럼 할 수 있는것이 좋지만, 치우는건 쉽지 않죠.

하지만 밖에서 먹으면 술도 안취하고, 정리까지 마무리 잘 하고 집에가서 낮잠을 잤습니다.

꿀같은 연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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