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다녀올 일이 있어 또 1박2일 짧은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숙소는 예전에 묵었던 토스카나 앞에, 같은 회장님이 지으신 더 시에나 입니다.
6월 29일에 그랜드 오픈을 했는데, 7월 1일에 묵었으니 정말 신상이었죠?
제가 묵었던 곳도 전실이 있고, 룸에는 더블배드, 싱글배드 구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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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확장으로 찍었더니 더 시에나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것 만큼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데,
막상 실물을 보시면 깜짝 놀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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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럽풍인데, 미국의 스타일링도 엿볼 수 있어서 감각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듭니다.
특히 어딜가나 샹들리에가 많아서 그 고급스러움을 더 느낄 수 있었어요.
다른 호텔에서 이렇게 샹들리에 예쁘게 배치된 곳을 못봤거든요 ㅎㅎ
가구도 벨뱃소재인데, 그래서인지 더 안락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소파도 있었습니다.
소파 뿐만 아니라, 식탁의자, 화장대의자는 모두 같은 소재였고,
벽이랑 커튼도 비슷한 색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좋았어요.
2023년 컬러는 그린이라는데, 트렌드에 딱 맞는 색감이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매니티,,
사실 일반 객식들도 너무 좋지만 더 시에나의 특별한 점은 따로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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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펜디, 벤틀리, 에르메스, 베르사체, 바카라 등으로 꾸며져있는 풀빌라 말이예요.
제가 시간이 안되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는데,
저녁먹고 살짝 입구만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인테리어 마무리 하시는 분들이 왔다갔다 하시더데,, 저도 따라들어가보고 싶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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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에르메스방인데, 식기부터 인테리어나 에르메스로 꾸며져있다고 합니다.
숙박비가 2400 이라는데,,
같은 하늘아래 있었다는것에 감동받고요..ㅎㅎ
저는 에르메스방은 못봤지만
어메니티로 에르메스를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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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로션, 샴푸, 린스, 샤워젤 모두 에르메스 어메니티였고요
향이 은은한데, 잔향이 오래가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헤어랩만 있어서 못써본 다이슨 드라이기도 비치되어 있어서 사용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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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 잔머리 눌러주는 툴을 진짜 써보고싶었는데,
매장에서도 못써본걸 여기서 써보다니,,
이거 써보고 동거인에게 "나 이거 사야할것 같은데?" 바로 시전했죠.
사지 말라고는 안하지만, 사라고도 안하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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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도 모든곳에 있는 네스프레소기기가 아닌,
버츄오 기계였습니다. 확실히 물건 하나하나에 세심함이 보이죠?
그리고,, 토스카나에서도 느꼈지만 시에나 역시 룸에있는 음료나, 과자들 가격이 호텔치고 상당히 저렴해요.
이런걸로 손님들에게 돈버는건 안하겠다는게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거의 3천원에서 시작해서 6천원 안에서 다 끝나는 가격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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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벽에 걸려있던 작품도..
최근 작품인데, 어느분꺼인지 진짜 궁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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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코니에 있던 소파입니다.
발코니가 진~짜 넓어요.
저는 잠깐 한시간정도 쉴 시간이 생겨서 여기서 조성진라흐마니노트 연주곡 들으면서 바람을 쐿어요.
그리고.. 제가 묵었던 호실은 바다뷰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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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동에 풀빌라 너머로 바다뷰인데,
사진으로 봐서 멀어보이지
실제는 더 가깝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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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과 저녁 식사는 GL층의 일캄포에서 먹었는데요,
여기 아침 조식 가격도 다른 호텔에 비하면 정말 저렴하더라고요.
메뉴 하나하나 신경쓰신게 정말 눈이 보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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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도 여기는 조식먹는 곳에서 보이는 어린이 수영장이고,
1층에는 어른 수영장이 있는데,
토스카나나 더시에나는 물 온도가 따뜻하기로 유명한데, 역시나 여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안전가드분도 계시고
이 귀여운 바나나보양 주의판... 귀여워서 그만 사진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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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으로 꾸며진 정원도 너무 좋았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있는데도 정원에 조경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거든요.
유명한 체스판도 있는데, 제가 사진을 안남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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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의 운치까지,,
밤의 조명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사실 1박으로 끝내기 너무 아쉬운 곳이었고요..
침구도 너무 좋아서, 어디껀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ㅜㅜ
그냥 쉬시고 싶은 분들은 사실 렌트 안하시고 저처럼 800번이나, 800-1번 버스 타고 가셔서
내리는 정류장에서 호텔로 전화하시면 버스 보내주시더라고요..
그냥 여기서만 2박3일 묵어도 너무 힐링되고 좋을것 같았습니다.
이런 시에나!
올 11월 30일까지 오픈 패키지 행사를 하더군요!
제가 말한것처럼 그냥 렌트고머고, 나는 그냥 쉬고싶다! 하면 올인클루시브 시에나 패키지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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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는 시에나 C.C를 가지고 있자나요.
제가 골프를 쳤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이벤트겠지만,
저는 골프를 전혀 모른답니다..ㅜㅜ (이번에 KLPGA를 여기서 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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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화점도, 쇼핑몰도, 식사도 다 오픈시간에 가는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호텔도 오픈런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더 조용하고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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