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돈버는 날들

산책길, 그리고 벚꽃 길

Rusa Kim 2022. 4.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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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도 좋고, 해가 쨍하는 날도 좋아합니다. 

모든 날들을 좋아하고, 

모든 날들의 냄새와 향기 또한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긴 산책길을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새로운 길을 접했습니다. 

새로운 길에서 만난 소중한 장소입니다. 

대나무 숲이 울창하고

새 소리 또한 많이 들립니다. 

돌밭을 걸으니 비가 와도 끄떡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우습지만, 닌텐도 동숲속 어느 한 장소인듯 합니다. 

 

 

발밑으로 벛꽃이 가득 내려와 앉았습니다. 

한 계단 한 계단이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생각하다가 

또 어느날은 너무 가혹한 날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갑자기 회사 상사에게

일하는 동력을 잃었다고 말하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왜 필요한지 전혀 모르겠는 날입니다.

긴 산책이 필요한 날이겠네요

 

 

이미 봄은 시작되었고, 

날씨로 보아하니 여름도 금방인듯 합니다. 

매일 매일 이렇게 살다보면 또 겨울이 오고 한살을 더 먹겠지요. 

매일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 슬프기도 합니다. 

모두가 평안하기를 바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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