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마도로스

Rusa Kim 2022. 3. 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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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회에다가 소주 진탕 먹고싶을 때 있지 않아요?

저만 그런가요?

자주는 아닌데.. 

갑자기 막 기분 업되서 하하하하 호호호호 놀고싶고,, 포차도 가고싶고..

요즘 워낙 그럴만한 일이 없어서 전혀 못하지만..

그 기분을 내고 싶으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마도로스

 

아직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

자리를 잡고 앉아봅니다. 

최근에 자리 이전을 하셨어요. 워낙 사람도 많고 장사도 잘 되는 곳이라 금방 자리 옮기셨네요.

 

그 전에는 예약 안하면 그냥 되돌아 가야 하는 날들도 있었어요.

 

여기는 자연산전문 횟집이구요 (가격이 싸지는 않겠죠???)

사장님이 직접 새벽에 잡아오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같이 배를 타본적은 없어서..)

그래서 타이밍 좋으면 밑반찬으로 홍게도 나오고..

지난번에는 도치탕도 주셨고..

이번에는 반찬으로 도치알을 주셨는데.. 

이게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요? 식감도 꼬득꼬득, 그런데 성게알의 뒷맛이 느껴지는??

 

저 미역은 두번이나 먹었어요..

엄청 부드러워서 초장 찍어서 먹으니

회 먹고 입가심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메인인 모듬회 소 입니다!

저는 그날그날 먹는게 다르긴 한데,, 백가자미, 광어, 그날그날 좋은걸 먹는데

오늘은 그냥 모듬회 시키면서 세꼬시는 주지 마시라고 했어요..

그냥 부드러운 느낌만 갖고 싶어서!!!

전문 횟집의 그 칼맛은 없지만

쫀득쫀득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사실 생각하고 간것보다 술도 너무 많이 먹고.. 

다음날 힘들었어요.

여기가면 그냥 안주도 계속 시키게 되고.. 술도 계속 시키게 되고..

힘들때는 쑤와리질러에서 햄버거 먹으면 싹 내려가긴 하는데.. (이제 쑤와리질러때문에 롯데리아 못먹어요)

 

주말에는 점심도 영업 하시니 물회나 회덮밥 드시러 가도 좋을듯요..!

진짜 양도 많아요!! 

자연산 물회, 회덮밥 쉽지 않거든요!!

 

 

 

어둑어둑 해가 집니다.

이렇게 또 마도로스에 패배하고 집으로 가야지요.

집까지 걸어가는 길이 좀 멀긴한데

소화시키면서 가면 되요!

 

시골와서 오히려 살이 더 찌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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