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2

눈떠보니 벌써 이시간

눈 감았다 뜨면 아침인거, 그리고 지금 이 시간인거 정말 오랜만이거든요. 양양에서 여유있게 천천히 생활하다가 정신없이 바쁘게 사는거 말이예요. 시간이 너무 빨라서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고 중간중간 식사도 거의 간단히 먹거나 외식하게 되네요 판교갔다가 맛있는 커피는 먹었는데, 일하시는분들은 참 퉁명스럽고요 그래도 여기만 가게되는... 춘천에서도 먹은적 있는 소복소복이 저희 집 근처에 있더라고요 여기 튀김이 진짜 맛있어요. 장어튀김도 그렇고요, 소바도 맛있지만 말이예요 그래도 비오니까 오늘은 소바말고, 따뜻한 라면 먹고싶네요 집에서 먹는 밥도 사실 다르지 않아요 피코크 삼계탕(이사와서 샀는데, 복날에 먹게되는 매직..) 생각보다 맛있어서 가끔 먹을것 같아요. 이거 하나로 동거인이랑 맥주한캔해서 나눠먹..

일상다반사 2023.07.15

여름 맥주 그리고 치킨

예전에는 치킨을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어요. 대학생 시절에는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거의 매일밤 치킨을 먹었으니까요. 그 이후에는 혼자 사는 날들이 길어져 치킨을 잘 먹지 않았던것 같은데, 그래도 저는 치킨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비오는것도 좋고, 산책도 좋고, 치킨도 좋고, 한식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동거인도 좋아하죠. 그런데 하루종일 우울했던 내가 이것 하나만으로도 금방 기분이 좋아지는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몰라도 되는걸까요. 오랜만에 동네 치킨집에 갔습니다. 치킨시키고, 맥주 몇잔 시키니 금방 4-5만원을 넘기더군요. 물가가 이런데서 느껴지는거죠? 사실 회식도, 출근도 없는 회사를 다녔어서 그런 기분도 느끼지 못한지 오래지만..

일상다반사 2022.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