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걷는것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한창 하정우님의 걷기 책이 유행이었고, 그분처럼 걸어서 다이어트 하신 분도 보긴 봤어요 (저는 안되더라구요ㅎㅎ) 리베카솔닛의 걷기의 인문학이라는 책은 사두고 아직 못읽긴 했는데, 길잃기 안내서라는 책은 읽었어요. 그리고 갑자기 저자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리베카솔닛과 친구인 분의 책도 좋아했어요. 사실 원래 저는 그냥 걷는걸 좋아해요. 여행도 걸어서 하는걸 좋아하고, 좀 더 어렸을때는 여행지에서는 특히 극단적으로 걸었는데, 이제 그렇게 걸으면 너무 힘들어서 적당히 걷기는 합니다.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 토요일이었는데, 차를 타고 관광지를 가고싶지는 않아서 긴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양양의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했는데, 마침 강원FC와 춘천시민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