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선생님의 새로운 신간이었습니다. 출간되고 바로 샀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네요. 저는 허무를 좀 자주 느끼는 편이었어요. 도파민네이션에서도 고통과 쾌락에 대해서 나오긴 하는데, 사실 허무와 많이 겹쳐있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왜 이 두권을 비슷한 시기에 읽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또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겠죠. 그리고 두 책의 끝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 지는 것입니다. 무언가에 중독되고 그것을 이겨나가려고 애쓸 때에,, 아픈것도 지치고, 그리고 이런 아픔에 대한 감각 마져도 스스로 아프고 지치기 바련입니다. 허무에 빠진다면 그것 또한 고통으로 빠지는 거고, 그로 인해 도피처를 찾게 될지도 모르죠. 인생에 대한 허무가 단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