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황 사이에서 가장 두려운것이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쉽게 무너지고 쉽게 의심한다. 믿음과 불신 사이의 사다리를 잘 건너야한다. 무한한 믿음은 실수를 낳을 수 있으니까. 지난 겨울 나는 긴 우울의 터널을 건넜다. 그리고 그 전해에는 불안의 터널이었고 그리고 그 전해는 공황의 터널이었다. 모든 시작이 불안과 불신에서 시작된것을 안다. 그래서 오늘 하는 일도 또다시 체크체크.. 오늘 하루의 실패는, 화내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는 것. 내용이 공지되어 있고, 그 전의 기억이 나지 않는 일에 대해 누군가 물어봤을 때 왜 이제와서 묻냐고 따지지 않았다. 그냥 합리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 잠깐의 시간동안 갑자기 화가나고 속으로 왜그래?하면서 욕도 생각했지만 점차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