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크림이 있습니다. 얼마전 친정집 김장김치 200포기를 4명이서 담궜는데, 오랜만에 허리 구부리고 배추 버무렸더니 오후 늦게는 온몸이 아프더라구요. 거기에 손님이 와서 저녁까지 먹고 하다보니 꼬박 12시간을 일했네요. 배추 버무리다 팔목부터 팔꿈지 사이가 너무 욱신거리고 허리도 욱신 제일 시급한 곳이라 생각되서 파스를 붙일까 했는데 시골집에 마침 파스가 똑 떨어져서, 엄마가 건네준 이 크림을 일부 부분에만 발랐습니다. 사실 한개도 안믿었어요. 그냥 파스 냄새가 나는 로션같은 느낌이라.. 화한 느낌도 별루 없었거든요. 엄마한테는 괜찮다고 했지만, 새벽까지 잠을 못잤습니다. 욱신욱신.. 온몸이 뚜드려 맞은것 같았어요. 그래서 집에서 가장 따뜻한 맨바닥에 누워 허리를 지지고 있는데,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