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타트업을 가고싶다고 생각한 것은 마켓컬리가 처음 그리고 토스가 두번째였습니다. 마켓컬리는 초창기부터 소비자로 있었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는 혁신이라고 느꼈던 때도 있었죠. 특히,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더욱 그랬을 꺼예요. 그때만 해도 뻔한 재료로 만드는 요리가 아닌 좀 다른 재료로 만드는 요리, 고품질 과일, 해외 소스등을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토스는 저에게 상징? 같은 의미였어요. 2010년부터 역삼역 3번출구로 출근을 했었는데, 어느날 토스라는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다녔었죠. 매일 정장을 입는 우리와 달리 편한 옷차림도 그랬고요. 항상 궁금한 회사였어요. 비바리퍼블리카.. 이름이 어렵네~ 생각하기도 했고.. 그러던 어느날 역삼역 3번출구에 큰 현수막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