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언제 구매해 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최근은 아니었을 겁니다. 최근에는 소설책은 거의 사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소설책을 읽는것이 한 창 불필요하게 느껴지던 시기가 왔고,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책을 읽은 계기는, 어떤 유튜브의 영상을 보다가 소설책 하루에 두 권, 세 권 읽던 어느 날의 제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카페에 카공족이 엄청 많지 않았고, 저는 카페를 갈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버는 사회인이 되었었죠. 제가 하는 가장 큰 사치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해두고 노트북을 하거나, 책을 보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다 사람이 너무 많고, 카페의 노래들이 소음을 막기 위해 점점 더 커지자 저는 집에서만 책을 읽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