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공부가 과연 위로가 된 적이 있을까? 나를 예로 들자면 나에게는 공부가 위로가 되었다. 물론 고등학생때 까지는 공부가 위로가 되지 않았고, 대학 생활에서 얻은 자유에서 오히려 공부가 더 재미있기까지 했다. 부모님은 억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내 기준에서 나는 아주 어릴때부터 방치되어 자랐다. 꾸준히 공부가 하고 싶었던 시기들이 있었는데, 이 시기에 나는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했다. 몇 차례 공부가 하고 싶어도, 하면 뭐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만큼 부모님은 교육열이 없었던것 같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은, 내게 성인이라는 타이틀의 자유를 주면서 오히려 부모님에게 기대지 않고 공부해도 된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물론 집이 워낙 시골이었기에 기숙사비와 책값 그리고 일년에 백만원 정도의 용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