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이 우연히 찾아간 곳이 을지로 였습니다. 그리고 그 곳이 힙지로라로 불리는 거리였더라고요 ㅎㅎ 홍콩 영화의 한 장면같았습니다. 붉으스름한 불빛과 젊은 사람들 그리고 평일이었지만 씨끌벅적하고 골뱅이라고 적혀있는 집들은 하나같이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골목 뒤로 들어왔더니 더 즐거운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전 홍대 전시를 가보았던 빈칸! 빈칸을지로가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들어갔죠. 빈칸의 매력은 정말 엉뚱한 곳에 전시장이 설치되어 있다는건데, 되게 인상적인 전시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진에 아트웍을 더한건가? 뭐 이런 생각이 들 때쯤 작가님이 오셔서 설명해주시길 QR코드를 더하면 더 역동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R에니메니이션 효과를 더한거라고 하셨던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