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불을 켰습니다. 진짜 아끼던 초였는데 이제 겨울이 찾아와 그 때가 됨을 느꼈습니다. 일년전 선물받은 향초인데 파인드스터프에서 구매했습니다. 함께 갔었지요. 매장을. 연남동 어디쯤이었는데 친구들과 연어베이글을 계단에서 먹었던 추억이 있는 (식당안은 무서웠어요. 코로나. 지금도 무섭고)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저는 성냥을 좋아합니다. 성냥 특유의 냄새도요. 장날에 4천원인가 주고 샀는데, 다이소가니 3천원에 팔았던것 같네요. 시골이라 이해가고, 또 아니기도 한. 엄청 애정하게 된 횟집도 있는데, 비싸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만 맛은 엄청나서 또 가고싶은.. 그런곳이 많네요. 이곳은. 덕분에 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