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태백에 다녀왔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부모님께 말했더니 할머니가 사시던 집을 못찾겠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희 할머니 집이 그냥 마을에 있는 집이 아니라 꼬불꼬불길 낭떠러지 앞에 있떤 집이라 어디로 들어가는지 못찾겠다고 하니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밤에 산책겸 나와서 길을 걷는데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내가 만약 아직 여기 있었다면 어땟을까 뭐,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전 떠나왔지만 살았던 기억이 거의 없거든요.. 아직 태백은 이런 물가?도 일반인에게 많이 개방되어 있는것 같던데 묘한 기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연극,, 저도 보고싶더라고요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하는 공연인데, 아버지와살면 뭐랄까.. 약간 일본드라마 느낌도 나는것이.. 태백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해야할까요? 아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