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나 카피라이터 일을 하시는 분들의 책은 시인들이 펼쳐낸 산문집 만큼이나 울림이 가득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책이 그렇다기 보다는 (정보 전달 위주의 책) 일부 본인이 어떤것으로 부터 생각하고 느낀바를 전달하는 과정의 글들이 잘 다듬어진 무언가와 같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것은 추천사에 박소령 퍼블리 CEO와 이승희 마케터의 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아무 책에나 추천사를 쓰지 않을것 같은 믿음의 바탕이라고 해야할까요? 재밌어서 일하고, 즐거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추구하는 가치나 이상형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즉, 대충 정보 전달이나 하자고 쓴 책에 추천사는 안쓰실것 같다는 말이죠. 그렇게 이 책을 펼쳐 들었고 삼일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