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용에 관심이 없는 편인데요, 남들은 미용이지만 저는 힘들어서 하는 미용행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턱 보톡스 입니다. 요즘은 어금이를 습관적으로 깨물어 턱관절이 안좋을 때 치과에서도 많이 권유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려서부터 힘든일은 삼키는 버릇이 있어서 턱 근육이 매우 발달했었습니다. 더불어 잇몸도, 치아도 튼튼한 편이라 어금니가 파일정도로요. 그래서인지 주기적으로 맞지 않으면 두통까지 너무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튼튼한듯 튼튼하지 않은 저의 몸뚱아리. 어제 근처 서점에 갔다가 어금니 깨물기라는 김소연 시인의 책을 사왔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시인들이 펴내는 산문집이 너무 좋습니다. 시인들의 산문은 다른 글쓰시는 분들의 산문과는 느낌이 매우 달라요. 좀 더 깊숙하고, 내면의 마음을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