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조각공원 2

벚꽃놀이

제가 그래도 꽃놀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 회사 다니면서 알았던것 같아요. 그 전에는 꽃에 그리 흥미가 없었는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최소, 그리고 최대한의 방법이 꽃놀이라는 것을 알았죠. 지나가다 10월 31일에는 무조건 휴가내고 덕수궁돌담길을 걸으신다는 이야기를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꽃은 참 흐드러 집니다. 요즘 주변에 수선화도 정말 예쁘게 피더라구요. 정원문화가 좀 더 활발해져서 집집마다 심어져 있는 꽃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상해 보이겠지만… 담벼락 앞에 잘 주저앉아 있는 편입니다. 한창 길을 걸으니 괜스리 사람들 생각이 나서 영상통화도 걸어봤습니다. 페이스타임은.. 해외여행에서나 하는건줄 알았는데.. 저 멀리 바다도 보였는데, 사실 핸드폰으로 찍는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

일상다반사 2022.04.08

양양송이조각공원

양양에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손으로 꼽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양양송이조각공원 인데요, 이 길을 따라가면 바다도 나오고, 이렇게 푸르르르르른 너른 들판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길이 가득하고 유채꽃도 가득했었는데 가을이 오니 코스모스를 잔뜩 심어 두었더라구요. 아직 다 피기 전이었지만 걸어서 산책삼아 송이조각공원부터 낙산사 까지 걸었습니다. (산책 맞나요?) 낙산사까지 가지 않고, 그 전 해수욕장에 적당히 맛있는 커피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시원한 커피도 마셨죠. 걸어가는 길이 저는 참으로 좋습니다. 제 인생은 한번도 스포츠카 느낌을 냈던 적이 없는것 같아요. 언제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기분이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매일매일 바뀌는 삶이지만 그래도 오늘 행복합니다. 모두 행복한 ..

일상다반사 202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