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래도 꽃놀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 회사 다니면서 알았던것 같아요. 그 전에는 꽃에 그리 흥미가 없었는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최소, 그리고 최대한의 방법이 꽃놀이라는 것을 알았죠. 지나가다 10월 31일에는 무조건 휴가내고 덕수궁돌담길을 걸으신다는 이야기를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꽃은 참 흐드러 집니다. 요즘 주변에 수선화도 정말 예쁘게 피더라구요. 정원문화가 좀 더 활발해져서 집집마다 심어져 있는 꽃들도 다양하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상해 보이겠지만… 담벼락 앞에 잘 주저앉아 있는 편입니다. 한창 길을 걸으니 괜스리 사람들 생각이 나서 영상통화도 걸어봤습니다. 페이스타임은.. 해외여행에서나 하는건줄 알았는데.. 저 멀리 바다도 보였는데, 사실 핸드폰으로 찍는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