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손으로 꼽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양양송이조각공원 인데요, 이 길을 따라가면 바다도 나오고, 이렇게 푸르르르르른 너른 들판도 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길이 가득하고 유채꽃도 가득했었는데 가을이 오니 코스모스를 잔뜩 심어 두었더라구요. 아직 다 피기 전이었지만 걸어서 산책삼아 송이조각공원부터 낙산사 까지 걸었습니다. (산책 맞나요?) 낙산사까지 가지 않고, 그 전 해수욕장에 적당히 맛있는 커피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시원한 커피도 마셨죠. 걸어가는 길이 저는 참으로 좋습니다. 제 인생은 한번도 스포츠카 느낌을 냈던 적이 없는것 같아요. 언제나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기분이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매일매일 바뀌는 삶이지만 그래도 오늘 행복합니다. 모두 행복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