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이었을까요? 직장 동료였던 10살쯤 차이나는 언니가 말했었죠. "무언가를 하고싶어 하는 너가 부럽다" 불 과 2-3년 사이만에 저는 그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불나방 같았던 저는 하고싶은것과 잘 하는것에 대한 고민에 휩싸여 이리저리 괴로워 하고 있었는데 사실 논점은 그것이 아니었던가 봅니다. 민음사에서 진행하는 유튜브를 보다가 이 책을 보았습니다. 10대 때에는 시인이 꿈이었고 20대 초반에는 사서 20대 중반까지는 출판사 기획자 혹은 편집자가 꿈이었습니다. 꿈을 정하면 그래도 실행을 곧 잘 하는 편인데 저는 똑똑한 사람은 아니었는지 저 셋 중 아무것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 중에 사서는 아픈 손가락 같은 것인데, 대학까지 가고 학점도 좋고 곧잘 공부했는데 막상 공공의 영역의 사서가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