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전하는걸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 특유의 긴장감 있는 상태를 말이죠. 그런데 지난 제천여행 이후에 그래도 평일에 떠나는건 괜찮은것 같아서 바로 또 다른 곳으로 여행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계기는 자주 듣던 송은이김숙님의 팟캐스트.. 거기에 통영 전문가 땡땡이의 조언을 가득 담아봅니다. 통영은 제가 십여년 전부터 가고싶었지만 가지 못했던, 봄날의 책방이 있거든요. 예전에는 숙박도 해보고 싶었는데, 깔끔하게 숙박은 이선땡님이 추천해준 곳으로만 잡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왔네요. 출발에 앞서 김밥을 쌌는데, 4줄을 가는 도중에 다 먹었습니다. 제가 김밥을 아침에 사먹기만 하면 체하거든요... 진짜 격하게 체합니다. 그래서 거의 제가 싼 김밥만 먹는다는..!! 도착을 봄날의집 서점으로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