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생칼국수 2

장칼국수와 기억

양양에는 장칼이 진짜 많거든요. 막국수도 많고 그런데 집집마다 재료도 조금씩 다르고 장맛도 다르고 몇몇집 먹어보긴 했는데 일반칼국수는 은경이네를, 장칼은 그린생칼국수로 다니고 있습니다. 아마... 한달에 한 번 이상은 먹고있어요 양양에서는 은경이네, 은숙이네 칼국수수혈, 쑤와리질러수혈, 별미순대국밥수혈, (막국수&수육은 과다수혈로 쉬는중..) 이걸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거 말고 먹고싶은게 생각나는게 없거든요 그런데 먹다보니까 그냥 십대때 시골집에서 먹던 생각이 나요 산골자기라서 해산물이 없었으니까.. 해산물이 안들어가고, 감자 호박이 들어간 장칼이 익숙하고 은경이네 멸치국물에 깨 듬뿍... 별미순대는 어릴때 순대만들어서 먹던 생각이 나서 그런것 같거든요.. 저는 아마 그리움을 먹고 사는것 같은데 머..

일상다반사 2023.06.01

그린생칼국수

한국 각지에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된 식당들이 있습니다. 블루리본가이드에 등재된 식당들인데, 생각해 보면 이런 마크가 있으면 그래도 기본의 맛은 한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예전에 어느 동네 개미식당이라는 곳에 들어갔다가, 정말 개미취급 받은적도 있었기 때문이죠.. 양양에서는 그린생칼국수 라는 국수집이 받았네요. 얼마전에 다녀온 속초의 다이닝옥남도 그랬구요. 그린생칼국수는 4년연속이더라구요. 어떤 메뉴로 받았는지는 모르나, 하나는 장칼국수, 하나는 그냥 칼국수를 시켰습니다. 가격도 7천원으로 요즘 물가에서는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아주 어려서부터 장칼국수를 먹어온 저로써는 이곳은 고추장+된장의 비율로 칼칼함을 더해낸것 같았습니다. 된장맛이 한입한입마다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감자랑, 호박이 들어가 있었..

일상다반사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