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몸이 좋지 않아서 그냥 계속 누워있었어요.
어디가 아프다기 보다는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었죠.
그래서 유튜브를 많이 보게되고요.
그러다 보니 보게된 유튜버가 팔팔팔구랑 B급시고르일상 님들이었어요.
두분 다 귀촌하셨고,
현지에서 적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셨는데,
사실 이 중 한 곳은 제가 20살까지 산 지역이기도 해서 영상들은 전체적으로 다 살펴보았습니다.
아무튼,
기운을 차리기 위해 오늘 점심은 좋아하는 순댓국집도 가고요.
점심에는 마실겸 커피를 마시러 다녀왔는데요,
가볍게 드라이브겸 가는 곳을중 항상 고민하게 되는 두 곳을 소개해 보고 싶습니다.
먼저 라이픈커피.
속초의 맛집 커피들도 그래도 가끔 연락하는 지인들이 맛집을 소개시켜주기 때문에 알게 됩니다.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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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만천5길 5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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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픈커피는 향미가 좋은 로스터리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드셔보시고 드립백으로 직접 구매하거나, 원두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최근에 갔었는데 왜 셀카만 찍었지? 라는 생각에 예전에 찍어둔 사진으로 대체해 봅니다.
라이픈커피는 향미가 좋고, 산뜻한 맛이 있어서 오후에도 먹기 좋은 커피숍이예요.
저는 주로 아이스라떼를 먹고,
동거인은 디카페인이나, 그날그날 원하는 커피나 필터를 마시는데
항상 만족하고 나오는것 같아요.
아쉬운점은 주차가 진짜 힘들다는거예요.
워낙 유명한 집이라 손님대비 주차장이 거의 없다 시피... 더욱이 원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특별히 가볼만한 장소가 없다보니 주차장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요.
그래서 저도 들려보고 주차자리 있으면 먹고, 없으면 그냥 패스하는 날도 많아요 ㅜㅜㅜ
그리고 오늘 다녀온 크로프트커피!
여기는 좀 더 고소한맛의 풍미가 많이 나는 로스팅샵이예요.
장소는 예전에는 쌀가게 였던 곳을 개조한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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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5길 15
저는 주로 비엔나, 꼼빠냐, 에스프레소등을 먹게 되네요.
아이스라떼를 워낙 좋아해서 먹을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에스프레소 먹을만한 곳이 많이 없다보니..
여기서는 양이 작아 에스프레소 종류로 두 잔 먹게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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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 작성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갔더니 사진을 많이 찍게되었네요.
여기는 주차장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지만 등대해수욕장을 끼고 다 주차장이라 생각보다 주차는 편리해요.
그리고 화장실도 공용화장실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그 곳을 이용하면 되고요.
오늘도 비엔나커피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찐하게 한잔 들이키고 딱! 일어나기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인지 공간이 좁아요... 하하하
여러명이 가면 같이 앉기가 부족하고, 서로 이야기 소리나 겨울첫 옷 같은것들이 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 맛집이라 모든게 용서되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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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격표도 찍어왔네요.
작년 대비 메뉴가 몇 가지 늘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다른 커피숍들에 비해서 여기 커피 가격 엄청 저렴해요..
제가 가는 곳들 대부분 요즘 커피가격이 평균 6천원으로 엄청 올랐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4-5천원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두 카페의 성격이 워낙 다르니까 두 곳 모두 현지인처럼 이용해보시면 너무 좋겠네요.
아직도 저에게 카페인이 흐르고 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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