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무하작가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강릉 초당동에 있는 갤러리 초당에서 개인전이 열렸는데요
작품도 좋고, 연휴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것 같았습니다.
이미 전시는 끝났지만
좋은 시즌이었습니다.
갤러리 초당은 화요일 휴관이니 참고하시구요,
무하작가 전시에 이어서 바로 다음 전시도 이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작가님은 누구일지 궁금합니다.
아늑한 한옥건물에 전시가 이루어 지니
더 편안하고 기분 좋은 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림은 정말 보는 사람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오른쪽 벽면에 보이는 욕조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워낙 목욕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글에 적힌 피곤을 욕조에 풍덩 담근다는 표현이 기억이 남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색감도 너무 예쁘구요..
제목은 '실망' 이었어요
가끔 본인에게 실망하는 날, 이 그림을 보면서 위안을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 의자에 한참 앉아 저 창문속 그림도 바라보았습니다.
재미있는 곳이었고,
앞에 커피숍에서 책도 한 권 뚝딱 읽었더니
매우 나 자신이 좋아지는 그런 주말이었습니다.
728x90